대구시, 염색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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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염색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효과적인 사업장 관리가 가능해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엄격한 악취관리 강화와 더불어 사업장에 대한 악취저감 기술지원과 대기오염방지시설 개선 등 지원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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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중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염색산업단지는 1980년 설립 인가 후 현재 127개 섬유염색업체가 가동 중이다.
지난 2020년 한국환경공단의 악취실태조사에 따르면 염색산단의 악취가 주거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 2020~2023년 서구청에서 실시한 염색산단 사업장의 악취검사 결과, 매년 사업장의 8~15% 정도가 악취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인해 2022년 700여건이었던 서구 일대 악취 민원은 지난해 염색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며 7000여건으로 급증했다.
염색산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산단 내 악취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은 지정 고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1년 이내 악취방지계획에 따라 악취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악취배출기준 초과 시에는 조업정지 등 강화된 행정처분을 적용받는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염색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효과적인 사업장 관리가 가능해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엄격한 악취관리 강화와 더불어 사업장에 대한 악취저감 기술지원과 대기오염방지시설 개선 등 지원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를 이전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첨단섬유복합단지로 조성, 악취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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