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장 테러 위협... "모두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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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열리는 유럽 주요 경기장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각국이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챔피언스리그를 주관하는 UEFA는 성명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테러 위협을 인지하고 있으며, 각 경기장의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라면서 "모든 경기는 적절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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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9일(현지시각)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축구 경기 전날, 바르셀로나 축구 선수들이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 도착한 가운데 프랑스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
ⓒ AFP=연합뉴스 |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열리는 유럽 주요 경기장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각국이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방송, 프랑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9일(현지시각) 자체 선전 매체인 알아자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경기장 4곳을 겨냥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챔피언그리그 8강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의 경기장 이름과 '모두 죽여라'는 메시지가 쓰여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9∼10일, 2차전은 16∼17일 열린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9일 저녁 잉글랜드 아스널과 김민재가 뛰고 있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는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도 같은 시각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가 대결한다.
이강인이 있는 파리 생제르맹은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0일 저녁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같은 시각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만난다.
챔피언스리그를 주관하는 UEFA는 성명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테러 위협을 인지하고 있으며, 각 경기장의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라면서 "모든 경기는 적절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장들에 대한 테러 위협을 알리는 이슬람국가(IS) 포스터 |
ⓒ 알아자임 |
경기가 열리는 각국은 보안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영국 런던 경찰청은 "안전한 경기를 위해 강력한 치안 계획을 마련했다"라면서 "아스널의 보안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내무부도 "2천 명이 넘는 경찰을 배치할 것"이라며 "테러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 보안군이 모든 조기 경보, 보호 및 방어 체계를 가동했다"라고 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 보안 조치가 상당히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러 위협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단지 위협일 뿐이고,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IS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폭탄 테러를 일으켜 140명을 숨지게 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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