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LG전자는 2위

매출과 수량 기준 모두 1위
LG전자는 매출 기준 2위
브랜드 선호도도 1위 차지

삼성전자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2위로 뒤를 이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LG전자(19%) GE(18%), 월풀(15%)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하면 40%에 달한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로 1위였다. GE 17%, LG전자 16%, 월풀 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도 삼성전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LG전자 29%, GE와 월풀은 각각 28%였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연결성과 사용성을 향상한 신제품과 서비스로 미국 가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선보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옥외광고도 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등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