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억 보스턴 유격수 또 쓰러졌다···시즌 아웃 가능성

이형석 2024. 4. 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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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지난 6일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가 다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교체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보스턴 레드삭스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스토리가 부상으로 회복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토리는 지난 6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마이크 트라웃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의 관절와연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스토리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26 0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스토리는 보스턴 이적 후 부상으로 매년 신음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745경기에서 158홈런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스토리는 2021년 시즌 후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1895억원)에 계약했다.
스토리가 10일 홈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개막 시리즈에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 속에 2022년 94경기, 지난해 43경기 출장에 그쳤다. 보스턴 이적 후 3시즌 동안 성적은 145경기에서 0.227 19홈런 84타점에 그친다. 

MLB닷컴은 보스턴이 로미 곤살레스와 데이빗 해밀턴을 플래툰으로 기용하다가 본 그리섬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오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점쳤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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