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 온 이명박 “尹 잘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권남영 2024. 4. 10. 0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제22대 총선에 한 표를 행사하며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2대 총선 투표…“정치가 한국 수준에 안 맞아” 쓴소리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제22대 총선에 한 표를 행사하며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투표소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인근이다.

제22대 총선일인 10일 오전 서울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이명박 전 대통령. 공동취재사진


제22대 총선일인 10일 오전 서울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공동취재사진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어려울 때니까”라고 운을 뗀 뒤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제22대 총선일인 10일 오전 서울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일인 10일 오전 서울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정부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는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어떤 정권이든 의회의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죠”라고 답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정부를 비판하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총선 관련 행보를 한 데 대한 물음에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을 평가할 필요 없다고 본다”며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