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실점' 바이에른, 센터백 누가 나오든 불안… 다이어 '뒷짐수비'로 눈뜨고 슛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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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2골 이상 실점 경기가 연속 4회로 늘어났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이번 아스널 원정에서 다시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기용해 또 2실점을 내줬다.
이날 바이에른 센터백 듀오 중 에릭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78%를 기록했는데 두 팀 선발과 교체 멤버 28명 중 5번째로 낮은 성공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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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2골 이상 실점 경기가 연속 4회로 늘어났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두 팀은 일주일 뒤인 18일 바이에른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갖는다.
바이에른은 센터백 조합을 또 바꿨다. 최근 3경기에서 다른 포지션보다 센터백을 주로 바꿔가며 경기했는데 1무 2패로 무승 행진 중이다. 지난 3월 31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에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으로 나왔는데 0-2로 졌다. 센터백만 바꿔 6일 분데스리가 하이덴하임 원정을 떠났지만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2-3 패배를 당했다. 이번 아스널 원정에서 다시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기용해 또 2실점을 내줬다.
5-2로 승리했던 다름슈타트전부터 시작해 최근 4경기 연속 멀티 실점이다. 바이에른의 명성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나갔던 하이덴하임전은 상대의 전술변화와 순간적인 공격숫자 증가에 대응하지 못해 빠르게 연속실점을 내주며 수비가 무너진 바 있다. 이번엔 오히려 너무 소극적인 수비가 문제였다. 부카요 사카에게 선제실점을 내줄 때 다이어의 특징인 '막지 않는 수비'가 나왔다. 사카를 자신이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슛의 각도를 줄이기보다 뒷짐 지고 블로킹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효과 없이 슛 코스를 열어주며 골을 내줬다.
바이에른은 선제실점을 비롯해 경기 초반 아스널의 일방적인 공세에 두들겨 맞았다. 특히 아스널 입장에서 오른쪽인 사카, 라이트백 벤 화이트,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조합이 위력을 발휘했다. 바이에른은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왼쪽 센터백 다이어를 지원하기 위해 콘라트 라이머가 아예 이쪽에 자리를 잡고 협력수비를 시도했다. 그러나 3 대 3 대결에서 더 조직력 좋은 아스널이 여러 번 승리하면서 이쪽에서 연거푸 위협적인 공격이 나왔다. 이 구간을 추가실점 없이 넘긴 건 바이에른 입장에서 다행이었다.
밀리던 바이에른이 속공과 높은 결정력으로 한때 리드를 잡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기도 했다. 그러자 아스널이 더 효과적인 교체카드로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때도 바이에른의 빌드업 미스와 소극적인 수비가 아쉬웠다. 아스널이 전방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가브리엘 제주스의 센터백 2명 동시 유인, 이때 잠시 노마크 상태가 된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마무리로 골을 완성했다.
이날 바이에른 센터백 듀오 중 에릭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78%를 기록했는데 두 팀 선발과 교체 멤버 28명 중 5번째로 낮은 성공률이었다. 안정감이 무기인 센터백의 기록이라기에는 너무 떨어졌다. 또한 가로채기를 당해 곧바로 역습 기회를 내주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두 팀 합쳐 가로채기가 11회 기록됐는데 그 중 다이어 근처에서 사카(1회), 외데고르(2회)가 기록한 게 3회였다.
투헬 감독은 고집스럽게 정적인 센터백 2명, 활동반경 넓은 센터백 2명을 짝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두 조합 모두 아쉽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을 넓은 커버 및 빌드업 기점 역할로 삼고, 그 뒤를 지키는 역할로 더리흐트와 다이어 중 한 명을 배치해 상호보완적인 조합을 이루는 선택도 필요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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