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빅 게임이다' 강심장 트로사르, 아스널에 꼭 필요한 '빅 게임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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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유럽대항전에 유독 약하고, 국제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날이 허다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아스널이 바이에른뮌헨과 2-2로 비겼다.
지난 3월, UCL 16강 2차전 포르투 상대로 1-0 승리를 이끈 것도 트로사르의 선제결승골이었다.
또 한 가지 트로사르의 골 기록이 특별한 건 UCL 홈 전경기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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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은 유럽대항전에 유독 약하고, 국제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날이 허다했다. 이를 보완해주는 선수가 특급 교체자원 레안드로 트로사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아스널이 바이에른뮌헨과 2-2로 비겼다. 두 팀은 일주일 뒤인 18일 바이에른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갖는다.
아스널은 이날 안 풀리는 날의 전형적인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 슛 횟수가 9회 대 2회로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제골 후 상대 슛 2개(페널티킥 포함)를 다 못 막아 역전 당했다.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이 아쉬운 날이었다. 좌우 윙어 중 왼쪽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슛 3회를 모두 마무리하지 못했고, 최전방의 카이 하베르츠는 아예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오른쪽 윙어 사카만 특기인 왼발슛으로 한 골을 터뜨렸다. 게다가 후반전에는 점유율의 의미가 더 퇴색됐다. 바이에른에 역습 기회를 더 많이 허용했다.
비효율 때문에 패배할 위기에서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1분 두 교체자원 가브리엘 제주스와 트로사르가 골을 합작했다. 제주스가 멋진 볼 키핑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했고, 옆으로 내준 공을 트로사르가 마무리했다. 트로사르가 논스톱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그 순간 차가운 피가 흐르는 듯한 냉정한 마무리였다.
트로사르는 승부처에 약했던 아스널에 단비 같은 선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영입된 뒤 선발과 교체로 뛴 날이 비슷한 로테이션 멤버로서 컵대회 포함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골의 숫자도 좋지만, 더 좋은 건 순도다.
지난해 8월 단판에 트로피 하나가 걸린 커뮤니티실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11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페널티킥 키커 임무까지 완수했다. 아스널이 맨체스터시티 상대로 1-1 무승부 후 4PK1 승리를 거뒀다. 트로사르가 잉글랜드 팀 소속으로 따낸 첫 트로피였다.
지난 3월, UCL 16강 2차전 포르투 상대로 1-0 승리를 이끈 것도 트로사르의 선제결승골이었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유럽대항전 홈 무승이라는 창피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이 골의 의미는 엄청났다. 아스널은 앞선 원정 0-1 패배로 인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겨우 통과했다. 이 골이 아니었다면 탈락할 위기였다.
또 한 가지 트로사르의 골 기록이 특별한 건 UCL 홈 전경기 득점이다. 현재까지 UCL 홈 경기에 4회 출장해 모두 득점했다. 조별리그는 PSV에인트호번, 세비야 상대 홈 경기에서 득점했다. 현재까지 총 4득점이다. 이 점 역시 홈에서 유독 약한 아스널엔 가장 필요했던 특성이다.
큰 경기일수록 한 방을 꽂아넣는다. 아스널이 더 높이 올라가려면 트로사르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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