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고군택 vs 상금왕 박상현 ‘국내 최고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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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11일 약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개막전인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271야드)에서 펼쳐진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대회이고 시즌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며 "아시안투어를 통해 이미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린 만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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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2연패 출격 "경기 감각과 체력 좋다"
박상현 20년 차 저력…발목 부상 변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11일 약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개막전인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271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군택을 비롯해 작년 상금왕 박상현,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장유빈, 서요섭, 최진호, 이태희, 군 복무를 마친 이창우 등 144명이 나선다.
고군택은 ‘신흥강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하며 3승을 올렸다. 우승 시 대회 첫 2회 우승 및 2연패를 달성한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대회이고 시즌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며 "아시안투어를 통해 이미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린 만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상현은 올해로 투어 데뷔 20년 차가 된 베테랑이다. K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쓸어 담았다. 그는 "이렇게까지 투어에서 오래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도 "이제는 20승 이상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영구 시드권’이 목표"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개막전을 앞두고 발목을 접질린 것이 변수다.
아시안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재즈 쩬와타나논(태국)도 합류했다. 2010년 프로로 전향한 뒤 당시 만 14세 3개월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 2019년이 전성기다.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과 SMBC 싱가포르오픈,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타일랜드 마스터스 등에서 4승을 쌓았다. 쩬와타나논은 "KPGA투어 경쟁력이 높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올해 목표는 일단 1승을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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