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침몰시켰던 '런던 원정의 제왕' 이번엔 아스널 상대로 깜짝골… 그나브리와 케인이 이어간 특별한 득점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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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팀은 홈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패배한다.
이날 전반 32분 페널티킥 골을 통해 케인은 아스널 원정 통산 6호 골을 기록했다.
또한 케인이 아스널을 상대하기 시작한 2014-2015시즌 이래 페널티킥으로만 8골이나 넣었다.
수비라인을 내리고 아스널을 상대하다 케인의 전환패스 한 번으로 역습에 나서는 팀은 마치 익숙하게 본 북런던 더비의 토트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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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런던 팀은 홈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패배한다. 아스널은 해리 케인을 만나면 페널티킥을 내준다. 마치 징크스 같은 익숙한 모습이 다시 펼쳐졌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바이에른이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두 팀은 일주일 뒤인 18일 바이에른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갖는다.
바이에른은 경기력에서 밀렸지만, 역습 하나와 페널티킥 하나로 고효율 득점을 따냈다. 전반 18분 그나브리의 골에 이어 32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까지 나와 한때 역전했다. 이 시점까지 바이에른의 슛은 고작 이 2개가 전부였는데 모두 성공시켰다.
런던에서 골 넣는 게 너무 익숙한 그나브리는 일종의 친정팀 상대 경기를 치렀다. 독일 태생이지만, 프로 데뷔는 아스널에서 했다. 유소년 막판인 16세 때 슈투트가르트에서 아스널로 스카우트됐고 그 다음 시즌 프로 데뷔했다. 아스널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으로 임대됐다가 2016년 모국의 베르더브레멘으로 떠났다. 이때 맹활약으로 독일 대표팀에 데뷔했고, 이듬해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좀 살아본 걸 이유로 들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런던 원정 경기에 강한 것이 그나브리의 특징이다. 유럽대항전 통산 득점이 16골인데, 그 중 무려 7골을 런던에서 터뜨렸다.
주요 희생양은 한동안 UCL 출장이 뜸했던 아스널이 아니라 토트넘홋스퍼였다. 바이에른이 UCL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20시즌 그나브리가 무려 9골을 넣었다. 그 중 4골을 조별리그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몰아넣으며 7-2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16강 첼시 원정에서 또 2골을 추가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나브리는 대회 역사상 런던 원정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이 부문 1위는 카림 벤제마의 11골인데, 벤제마의 유럽대항전 통산득점이 90골이나 된다는 걸 감안한다면 그나브리의 런던 골 비중은 역시 비정상적인 수준이다. '런던에 깊은 원한을 품은 걸 보니 아스널 생활이 어지간히 끔찍했던 모양이다'라는 이야기가 농담처럼 떠돌았는데, 첫 아스널 원정 18분만에 터진 득점을 통해 이 기록을 완성했다.
케인도 아스널 상대로 강한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전반 32분 페널티킥 골을 통해 케인은 아스널 원정 통산 6호 골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개장한 이래 이 구장에서 특정 선수가 넣은 최다골이다.
또한 케인이 아스널을 상대하기 시작한 2014-2015시즌 이래 페널티킥으로만 8골이나 넣었다. 역시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케인의 소속팀이 아스널을 상대하기만 하면 이상하게 페널티킥을 많이 얻어낸다는 징크스에 가까운 기록이 유지된 것이다. 케인은 이를 통해 아스널전 통산 1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을 떠났지만 여전히 라이벌전을 치르고 있는 듯한 케인의 모습이었다.
그나브리가 마무리 한방 외에 존재감이 부족했던 반면, 케인은 경기 내내 바이에른의 반격을 이끌었다. 수비라인을 내리고 아스널을 상대하다 케인의 전환패스 한 번으로 역습에 나서는 팀은 마치 익숙하게 본 북런던 더비의 토트넘 같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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