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기독교 문화유산 심화 조사 착수

김성준 2024. 4. 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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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지역 기독교 문화유산 현황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갈산감리교회와 국가등록문화재인 공주제일교회 등 지역 기독교 문화유산을 상세히 조사해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예정"이라며 "국가등록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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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갈산교회·부여 규암교회 등
독립운동가·선교사 일대기 발간


충남도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지역 기독교 문화유산 현황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기독교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확인하고, 활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15개 시·군 대상 기초 조사를 통해 도내 기독교 관련 건축물과 기록물, 기념물 등 429건과 함께 기독교 역사 인물 191명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마쳤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천안과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홍성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심화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표적 건축물로는 1954년 건축돼 한국 근대식 교회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홍성 갈산감리교회 예배당과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부여 규암교회 예배당 등이 있다. 1950년대 지어진 논산 은성교회와 당진 합덕교회도 심화조사 대상이다.

기독교 역사 인물 중 주요 독립운동가와 해외선교사 등은 일대기를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올해 조사 대상은 1908년부터 1939년까지 공주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엘리스 샤프(한국명 사애리사)와 서천 한영학교를 세우고 교육활동에 매진한 독립운동가 김인진 등이다.

도는 기독교 관련 단체들의 자료를 수집해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분석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갈산감리교회와 국가등록문화재인 공주제일교회 등 지역 기독교 문화유산을 상세히 조사해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예정”이라며 “국가등록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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