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새로운 인생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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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예수님께선 이런 우리를 두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쉼을 누리지 못하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험악한 세상, 무능하고 죄로 찌든 인생을 살면서 여러분의 마음에는 쉼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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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작은 능력으로 험악한 이 세상을 사는 것이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선 이런 우리를 두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수고는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지친다’라는 뜻과 ‘감정적으로 용기를 잃고 낙담한다’는 뜻입니다. 우린 거기에다 무거운 짐까지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살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를 예수님께서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너무나 고맙고 반가운 말씀입니다.
우리가 쉼을 누리지 못하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무능입니다. 짐이 아무리 무거워도 넉넉히 질만 한 힘이 있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둘째는 죄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 게 죄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된 겁니다. 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죄인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잠시도 평안하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를 예수님께서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벗겨 주시고 쉼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벗고 쉼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선 멍에를 메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멍에는 소가 밭을 갈 때 등에 메는 기구입니다.
그냥 짐을 벗겨 주신 뒤 “이제 자유를 누리라”고 선언하셔도 될 텐데 주님께선 왜 멍에를 메라고 하셨을까요. 예수님의 멍에는 우리의 마음에 쉼을 주는 멍에입니다. 우리는 이 멍에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스라엘에선 두 마리의 소가 함께 멍에를 메고 밭을 갑니다. 한 마리는 일의 경험이 풍부한 유능한 소이고 또 다른 한 마리는 일에 서툰 소입니다. 두 마리 소가 함께 멍에를 메고 일을 하면 유능한 소가 서툰 소를 이끌어 줍니다. 화를 내거나 짜증 내진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에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전제하신 건 이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는 것은 괴로운 일이 아닙니다. 신나고 기쁜 일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메는 멍에엔 자유와 쉼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십시오. 주일마다 산이나 들에 나가 노는 시간은 쉼이 아닙니다. 주님께 나와 주님이 주시는 쉼을 얻으십시오.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힘들 때면 언제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할 수만 있으면 교회에서 기도해 보십시오. 얼마나 마음이 평안해지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시대일수록 새벽기도회에 모입니다. 왜 단잠을 깨워가며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걸까요. 사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덧입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험악한 세상, 무능하고 죄로 찌든 인생을 살면서 여러분의 마음에는 쉼이 있습니까. 이제는 울지 마시고 헤매지도 마십시오. 주님의 품으로 나오십시오. 주님 안에서 마음의 쉼을 얻고 새 힘을 얻읍시다.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오창균 목사(부산 대망교회)
◇오창균 목사는 서울대와 서울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2002년 부산 대망교회를 개척해 목회했고 2013년엔 성도 100여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서울 대망교회를 개척했습니다. 현재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목사안수위원으로 섬기고 있으며 아내인 홍예숙 사모와 치유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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