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미소년, 제로베이스원 장하오&한유진 커버 공개!

이예지 2024. 4.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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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한다. 제로베이스원, 장하오와 한유진의 청춘 서막을 연다.
(한유진)니트 톱 질샌더. 셔츠 아크네 스튜디오. (장하오)재킷 웰던. 이어 커프 아니아 하이에.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ZHANG HAO 장하오

Q : 눈이 예쁘네요.

A : 각도에 따라 여러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눈이라 저도 좋아해요.

Q : 막내 한유진과 함께 〈코스모폴리탄〉 커버 화보를 찍어보니 어떤가요?

A : 즐거웠어요. 유진이는 자기가 어떤 게 멋있는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명확히 아는 친구라 제가 많이 배워요. 유진이와 알고 지낸 3년간, 진심으로 속을 터놓고 이야기한 적이 두 번 있거든요. 유진이는 어린 나이에, 저는 조금 늦은 나이에 데뷔해 서로에게 부러운 점도 있지만 서로 조언해줄 수 있는 점도 많더라고요.

셔츠 로에베. 데님 팬츠 리바이스.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지금은 다음 앨범을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요.

A : 데뷔한 지 곧 1년이 되니, 성숙한 매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드리고 싶어요. 밝고 건강하게 춤추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청량 섹시’가 요즘 가장 핫한 콘셉트잖아요. 정확히 100% 구현해드릴게요!

Q :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A : 네. 저는 실력은 자신 있어요.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라 생각해요.

Q : 장하오라는 이름, ‘여름 하늘’이라는 뜻이라면서요?

A : 네. 여름에 태어나서 엄마가 그렇게 지어줬어요. 그래서인지 저도 여름밤을 좋아해요.

(한유진)데님 재킷 구찌. 슬리브리스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장하오)데님 재킷 디올 맨. 귀고리, 목걸이 모두 톰 우드. 슬리브리스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기억에 남는 여름밤 있어요?

A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합격했지만 입학하지 않고 음악을 배우려 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여름이었죠. 매일 밤 집 근처 운동장에 가서 밤하늘의 별을 세면서 뛰었어요. 뛰면서 계속 생각을 정리했던 것 같아요. 전 성적이 좋았고 좋은 학교에 합격했기에 계속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거든요. 하지만 밤하늘을 보면서 뛰는 동안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주 동안 뛴 마지막 날 밤, 뛰고 들어가는 길에, 엄마에게 전화해 “저 다시 음악 배울게요”라고 말했죠.

Q : 코끝에 여름밤의 냄새가 스치는 이야기네요.

A : 그거 있죠. 저는 모기에 안 물리는 냄새 좋아해요. 레몬그라스 향.(웃음)

Q :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을 짧게 연주했죠. 바이올린은 언제부터 배웠어요?

A : 바이올린은 음악을 하기 위해 다시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처음 배운 거예요. 매일매일 5~6시간씩 연습했어요. 좋아하는 작곡가는 모차르트예요. 대학교 입시곡으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연주했어요.

데님 재킷 구찌. 반지 파베르제.

Q : 어릴 때부터 음감이 발달한 편이었나요?

A : 어릴 때는 몰랐어요. 대학교 입시 준비할 때 음계를 듣고 어떤 음인지 맞히는 연습을 했는데, 3일간 연습하니 바로 다 맞히겠더라고요. 재능이 있구나 느꼈죠.

Q : 성적도 우수하고 좋은 대학에 좋은 전공으로 합격했는데, 음악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덴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A : 맞아요. 막상 합격하고 나니 음악이 하고 싶더라고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엄마의 지지도 컸어요. 나는 무슨 일을 해도 잘할 거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실패할 것 같지 않았죠.

Q : 그리고 음악 교사 자격증을 땄잖아요. 교사 혹은 작곡가나 바이올리니스트가 됐을 수도 있는데, K팝을 하기로 한 것은 어떤 결심에서였나요?

A : 저는 어떤 일이든 궁금증이 생기고, 제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에요. 코로나19 때 집에서 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는데 캐스팅을 받았고, 주변에서도 응원해줬죠. 처음부터 열정과 꿈이 가득했던 건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중국에서 다져놓은 기반이 있으니 실패한다 해도 다시 돌아가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렇게 연습생을 하러 한국에 왔는데 K팝이 정말 적성에 맞았어요. 사람들에게 제 매력을 보여주는 것, 무대에 오르는 일과 사랑에 빠졌죠. 사람들이 환호해주는 것도 좋지만, 저는 무대에 설 때 오로지 저만 있는 세계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지금은 제가 원하던 인생 그 자체예요.

티셔츠 디스퀘어드2. 레더 팬츠 릭오웬스. 이어 커프 포트레이트 리포트. 목걸이, 팔찌 모두 크롬하츠. 반지 트렌카디즘.

Q : 장하오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인가요?

A : 말로 못 하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것.

Q : 모범생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마다 잘해요?

A : 아, 저는 뭔가에 도전할 때 안 될 것 같으면 바로 포기하는 편이에요. 잘 숨겨서 그렇게 보이는 거예요. 사실 못하는 거 진짜 많아요. 그림 그리기라든가.

Q : 스스로에게서 가장 높게 사는 점은 뭐예요?

A : 비주얼. 다른 것들은 배울 수 있지만 이건… 엄마에게 감사합니다.(웃음)

니트 톱 마르니. 귀고리, 목걸이 모두 쿼르코어.

Q : 사람들이 장하오에게 하는 오해가 있나요?

A : 주변 사람들이 제게 욕심이 너무 많다고 그래요. 처음엔 오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인정합니다. 좋은 방식으로 제 욕심을 잘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 장하오는 어떤 사람이에요?

A : 음, 저는… 멈추지 않는 사람. 적지 않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뭐든 빨리 빨리 배우고, 계속 움직이고, 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장하오)티셔츠 디스퀘어드2. 레더 팬츠 릭오웬스. 이어 커프 포트레이트 리포트. 목걸이 크롬하츠. 부츠 질샌더. (한유진)티셔츠, 데님 팬츠 모두 꾸레쥬. 목걸이, 팔찌 모두 스와로브스키. 벨트,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가장 사랑하는 순간이 있나요?

A : 일할 때 행복하다고 느껴요.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해요. 촬영하며 카메라에서 플래시가 터지는 걸 느낄 때, 행복합니다.

Q : 천생 연예인이네요.

A : 하하.

Q : 연습생 시절 가호의 ‘있어줘’를 들으면서 위로를 많이 얻었다던데.

A : 와, 검색 많이 하셨네요!

재킷 지방시. 반지 파베르제. 셔츠, 보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그 곡처럼 지금의 장하오 마음을 잡아주는 게 있다면?

A : 저희 제로즈들. 그 어떤 걸 놓치는 것보다 단 한 명의 팬을 잃는 게 더 속상할 것 같아요. 팬들에게 항상 “내 옆에 있어줘”라고 말할래요. 최선을 다해 제 마음을 전달할 거예요.

Q : 장하오가 생각하는 성장은 어떤 거예요?

A :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수 있는 것. 나쁜 생각은 누구나 할 거예요. 저는 그런 모습을 잘 다듬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게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요.

Q : 장하오는 성장하고 있나요?

A : 아직 많이 부족해요. 하지만 다행인 건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빨리 배울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고, 엄청나게 많은 평가를 받죠. 좋은 평가든 나쁜 평가든 피드백을 받으면서 저 자신을 수정해나갈 수 있어요.

(장하오)하프집업, 니트 톱, 셔츠, 타이, 팬츠, 슈즈 모두 지방시. 귀고리, 반지 모두 쿼르코어. (한유진)재킷, 팬츠, 슈즈 모두 지방시. 셔츠, 보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앞으로 어떤 길을 가고 싶어요?

A : 계속 무대 위에 있고 싶어요. 나중에 춤출 체력이 없어지면 작곡이나 제작 같은 것도 할 수 있겠죠.

Q : 장하오는 무엇을 믿나요?

A : 제 감각. 저는 종교도 없고 별달리 믿는 것도 없지만, 하고 싶은 건 해봐요. 왠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 안 하면 후회하겠다 싶은 것은 제 감각을 믿고 해보는 거예요. 제 인생에서 대부분 그 감각들은 절 맞는 길로 이끌었거든요.

하프집업, 니트 톱, 셔츠, 타이 모두 지방시. 귀고리 쿼르코어.
HAN YUJIN 한유진
재킷 지방시. 반지 파베르제. 셔츠, 보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만으로 16세, 역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최연소 커버 모델입니다.

A : 진짜요? 단지 최연소라서가 아니라, 최연소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어리지만 잘할 수 있다!

Q : 팀에서든 어딜 가서든 막내인 나이죠?

A : 어리지만은 않아요. 요샌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데뷔해요!

Q : 제로베이스원에서는 어떤 막내예요?

A : 형들이 엄청 잘 놀아주고 귀여워해주는데, 귀여움받기만 하진 않아요. 형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다 하고, 춤추는 것도 많이 도와줘요.(웃음)

레더 재킷 꾸레쥬. 셔츠 로에베. 목걸이 쿼르코어.

Q : 이상형이 ‘귀여운데 자기가 귀여운 걸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 적 있죠? 유진은 자기가 귀여운 거 알아요?

A : 아뇨. 저는 멋있고 싶어요. 그런데 팬들은 절 귀엽게 봐주시니까… 원래 귀여움을 어필하는 방법도 몰랐는데 데뷔하고 점점 배우고 있어요. 왜냐하면 귀여운 모습을 좋아해주시니까! 귀여운 거, 멋있는 거, 둘 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Q : 원래 성격은 애교가 없어요?

A : 전혀요. 말 많이 안 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그런데 하도 토끼라고 하셔서 ‘토끼라이팅’당한 느낌?(웃음) 저는 사자로 밀었는데 어쩌다 보니 토끼가 되고 있어요.

Q : 사자가 좋아요, 토끼가 좋아요?

A : 지금은 토끼가 좋아요. 아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날이 무궁무진하니까요!

니트 톱 마르니. 데님 쇼츠 리바이스. 귀고리, 목걸이 모두 쿼르코어.

Q : 한유진, 중성적이고 예쁜 이름이에요.

A : 사실 유진이란 이름은 좀 많은데 성이 ‘한’씨라 좋아요. 나라 ‘한’, 이을 ‘유’, 별 ‘진’ 자를 써요. 나라를 이을 별이 되라고. 열심히 해서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Q : 오늘 화보 찍는데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이름처럼.

A : 하하하. 저 별 좋아해요. 달도 좋아하고요. 어릴 때 가족과 캠핑을 자주 갔는데, 해먹에 누워서 별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겨울이면 별이 더 잘 보여요.

Q : 겨울 좋아해요?

A : 네. 겨울 냄새 엄청 좋아해요. 코끝 찡하고 싸한 냄새. 눈 내리는 것도 좋고요. 지난겨울에도 (박)건욱이 형이랑 눈사람 만들러 나갔는데, 눈이 안 뭉쳐져 좀 고생했어요!

Q : 어릴 땐 축구를 했다고요. 그 시절엔 어떤 애였어요? 아직도 어리지만.

A : 축구를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아빠가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저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죠. 하루 종일 축구만 했더니 어느 순간 잘하게 돼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 있어요. 그런데 그 대회가 끝나고 돌아와서 연습하다가 발목이 부러진 거예요. 그때 잠깐 쉬면서 SNS 계정을 만들어 사진을 몇 장 올렸는데 아이돌을 권유하는 DM이 엄청 많이 왔어요. 엄마는 제가 축구 하면서 부상당하는 걸 늘 걱정하셔서 한번 해보라고 하셨죠. 저도 고민 끝에 기획사를 들어갔는데, 재미있어서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Q : 사춘기는 어떻게 보냈나요? 아직 사춘기일 수도 있겠지만.

A : 아주 어릴 때는 나서기 좋아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 저 스스로 까불대는 제 모습이 보기가 싫은 거예요.(웃음) 그래서 스스로 흥분하거나 까부는 모습을 다 막았어요. 차분해졌죠. 하지만 그게 절제하는 거라서… 나서야 할 때는 나설 수 있어요.(웃음)

Q : 어릴 때부터 춤을 잘 췄어요?

A : 아뇨. 연습생 하면서 처음 춰봤어요. 그래도 태권도와 몸 쓰는 운동을 많이 해선지 연습을 하니 몸은 잘 따라주더라고요.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싶어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여러 선배님 영상을 찾아보면서 재미를 붙였죠.

Q : 키는 계속 자라고 있죠?

A : 네. 데뷔하고 2~3cm 정도 자랐어요. 180cm는 넘고 싶어요!

Q : 스무 살이 되면 해보고 싶은 거 있어요?

A : 섹시한 퍼포먼스. 좀 더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재킷, 베스트 모두 웰던. 쇼츠 사카이. 이어 커프 아니아 하이에. 반지 넘버링. 슈즈 크리스찬 루부탱. 셔츠, 타이,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 한유진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뭐예요?

A : “됐다” 혹은 “됐는데?”. 이루고 싶었던 게 됐을 때가 가장 좋아서요.

Q : 목표 지향적이네요.

A : “지금이다”라는 말도 좋아요. “지금 이때다”, “지금 보여줄 때다!” 같은 느낌이요.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해서 승부욕이 강한 것 같기도 해요. 스피드스케이트, 농구, 수영, 복싱, 다 해보고 싶었거든요. 이기는 것도 재미있고, 몸 쓰는 것도 재미있고, 사실 공부하기 싫었던 것도 있고.(웃음)

Q : 공부 빼고 다 열심히 했군요.(웃음)

A : 맞아요. 저 몸 쓰는 건 정말 자신 있어요. 춤이든, 운동이든.

Q : 스스로에게서 가장 높이 사는 점은 뭐예요?

A : 오늘 느낀 건데, 클로즈업에서 잘 나오는 얼굴요.(웃음) 그리고 운동신경.

Q : 사람들이 한유진에게 하는 오해가 있나요?

A : 귀여울 것이다? 전 귀엽지 않습니다. 하지만 팬분들이 원하신다면 노력해볼 수 있다!

Q : 스스로 생각하는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A : 해내고 싶은 게 있으면 확고하게 그것만 생각해요. 뭘 해야겠다 생각하면 무조건 해야 하고, 가져야겠다 생각하면 무조건 가져야 되는 타입이에요. 어릴 때도 오늘 이건 꼭 가지고 싶다 생각한 장난감이 있으면 울고 떼를 써서라도 가져야 했어요.(웃음)

(한유진)재킷 셀린느. 티셔츠, 데님 팬츠 모두 꾸레쥬. 목걸이, 팔찌 모두 스와로브스키.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장하오)티셔츠 디스퀘어드2. 레더 팬츠 릭오웬스. 이어 커프 포트레이트 리포트. 목걸이 크롬하츠.

Q : 한유진이 가장 사랑하는 순간은?

A : 드라마를 볼 때, ‘아, 이렇게 되면 좋겠다’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될 때! 도파민이 돕니다. 대기할 때 드라마나 영화를 정말 많이 봐요. 요즘엔 드라마 〈킹더랜드〉를 보고 있어요.

Q : 한유진에게 성장이란?

A :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 나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보고, 열심히 하는 것.

Q : 자의식이 강한 편이죠?

A : 네. 어릴 때부터 내가 하는 말에 상대방의 기분은 어떨까,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은 어떻게 보일까 자주 생각했어요.

Q : 16년간 살아오면서 믿게 된 게 있나요?

A : 운명. 운명은 있지만,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이즈 플래닛〉을 촬영할 때 데뷔가 목표였다기보다는 저를 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높은 등수를 받게 돼 정말 행복했고, 결국 데뷔까지 할 수 있었죠. 아마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운명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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