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팔꿈치 가격 후 퇴장...알나스르, 사우디 수퍼컵 탈락
피주영 2024. 4. 9. 21:49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사우디 수퍼컵 준결승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알나스르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24 수퍼컵 준결승에서 1-2로 패해 탈락했다. 에이스 호날두가 퇴장당한 탓에 알나스르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우디 수퍼컵은 사우디 킹컵과 사우디 리그 우승 및 준우승팀 등 4개 팀이 우승을 다투는 대회다. 알나스르는 2023~24시즌 사우디 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앞서 열린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알이티하드가 알웨흐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대회 결승전은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 맞붙는다.
호날두는 0-2로 뒤진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터치 라인을 벗어난 볼을 잡으려고 달려갔고, 이 볼을 놓고 알힐랄의 알리 알불라이히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른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했다. 호날두는 주심으로부터 즉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올해 만으로 39세다. 이로써 호날두는 2022년 12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 무대를 밟은 후 첫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빠진 알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의 추격 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알힐랄은 33연승으로 최다 연승 세계 기록을 이어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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