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내 전성기" 다이어 입담 '거침 없다'..."누구든 이긴다"→"포스텍 전술 없어" 저격

나승우 기자 2024. 4. 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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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뮌헨은 1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아스널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다이어는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주장하고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어는 "난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되고 싶고, 그 일원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 난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라고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을 맡은 후 내 경력 중 최고의 축구를 했다. 이제는 뮌헨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집에 앉아 있는 건 정말 싫다. 재미가 없다.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있는 매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또한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어는 "지금까지 내가 이뤄낸 것들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내가 뭘 이뤘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내가 37세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난 30세다.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내 전성기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무사 뎀벨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위고 요리스처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보면 모두 31, 32세였고 토트넘에서 최고의 축구를 보여줬다"라면서 30대에 접어든 지금부터 전성기를 구가할 거라고 주장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도 "다이어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다"라며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지금 단계까지 도달하면 모든 경기가 어렵다. 8강에 오른 모든 팀들에게 자격이 있고, 모두 최고의 팀이다"라며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 1, 2차전 2경기 동안 많은 일이 가능하며, 특히 홈에서 경기할 때 우리는 매우 강하다.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는 걸 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이어는 "아직 웸블리까지 가는 길이 멀다"라면서도 "우리가 그곳에 가는 걸 보게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축구가 아름답다. 나와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를 떠나자마자 아스널과 맞붙게 되는 이런 상황들처럼 항상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 같다"라면서 "아스널의 반격을 조심해야 한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잘 알고 있다. 둘 모두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또한 좋은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라고 아스널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를 지목하기도 했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전 소속팀 토트넘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겨냥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이어는 "흥미롭게도 그(포스테코글루)는 훈련 중에 어떠한 전술적 작업도 하지 않는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는 모든 훈련은 그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짜여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이어는 그러면서 많은 비난 속에 지난해 3월 물러난 토트넘 전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서는 호평을 남겼다. 그는 "콘테 감독 아래선 전술 훈련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했다. 눈을 감고도 할 수 있었다"며 "훈련을 너무 잘 받아서 몸에 배어 있었다"고 했다.

다이어는 얼마 전까지만해도 포스테코글루에 대해 "날 기용하지 않았지만 많이 배웠다. 뮌헨에 오기 전 6개월이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을 퇴출시킨 감독에 대한 '의외의' 존경심은 얼마 가지 않았다. 그동안 마음에 담아둔 말을 거침없이 펼쳐놓은 것이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뮌헨

다이어는 지난 1월 10년 가까이 뛴 토트넘을 떠나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다이어가 전반기 내내 벤치 신세였고 전반기 막판엔 후보 명단에도 빠질 정도여서 이적은 당연했으나 독일 명문 구단 뮌헨으로 이적한 건 놀라운 일이었다. 뮌헨은 토트넘과 비교할 수 없는 세계적인 구단이자,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클럽이다.

뮌헨이 다이어를 영입한 사정은 있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나폴리의 센터백이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를 영입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김민재를 원하고 있음을 직접 드러냈다. 김민재 영입으로 뮌헨은 3명의 정상급 센터백을 보유하게 됐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 김민재였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경기를 자주 빠졌다. 게다가 뱅자맹 파바르는 김민재가 오면서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갔기 때문에 김민재는 전반기 뮌헨 수비를 홀로 책임지는 경우가 많았다.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지난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김민재 입장에서도 큰 도전이었으나 걱정은 기우였다.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는 자주 이탈했고 김민재만 뮌헨의 센터백을 공고히 지켰다. 주로 파트너는 우파메카노였다.

김민재 활약은 대단했다.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뮌헨의 수비를 단단하게 했고 투헬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받았다.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 수비형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와 센터백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1월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가 아시안컵으로 인해 스쿼드에 이탈하게 됐다. 뮌헨에 남은 전문 센터백은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뿐이었고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있었기에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이 필수였다.

뮌헨은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다이어를 영입하기로 결정햇다. 다이어는 이적한 뒤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가 아시안컵이 끝나고 복귀해서도 투헬 감독의 다이어 기용은 계속됐다. 김민재와 다이어를 동시에 기용하며 다이어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는 토트넘에서 벤치만 지키던 다이어가 아닌 뮌헨의 전반기 주전 센터백 김민재였다. 투헬 감독은 SS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부터 김민재를 주전에서 제외하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이후 리그 3경기에도 투헬 감독은 두 명을 선발 출전시켰고 김민재는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맛봤다. 이는 김민재가 유럽으로 진출한 2021년 이후 부상 혹은 로테이션, 대표팀 차출 외의 순수한 경쟁으로 밀려 벤치를 계속 지키는 것은 처음 겪는 일이었다.

뮌헨은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나온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지난 31일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0-2로 패하며 무패 행진도 막을 내렸다. 이후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둘 역시 팀의 2-3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특히 김민재는 마지막 실점 순간 위치를 잘못 잡으며 결정적인 실점의 빌미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아스널전에서는 다시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키커는 "투헬 감독은 런던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미 선발 명단을 결정했을 수도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수비진 상황은 명학해 보인다. 두 선수는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며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하이덴하임전에서 휴식을 취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며 아스널전에서 다시 더리흐트, 다이어 조합이 가동될 거라고 전망했다.

뮌헨에서 자신감을 찾은 다이어가 아스널전에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자신감을 얻은 에릭 다이어가 거침 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에 앞서 다이어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경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또한 이제부터 자산의 전성기가 펼쳐질 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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