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청약 시장…4억 줍줍 하남 vs 화곡 14차 무순위
약 4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약 58만명이 몰렸다.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경쟁이 치열하지만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부동산 매매 시장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옥석 가리기’로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인기 배경이다. 미계약분으로 나온 이번 물량 분양가는 각각 5억5490만원(14층), 5억7030만원(23층)에 책정됐다. 2020년 10월 최초 분양 당시와 비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9억9000만원(26층)에 거래된 바 있다. 단지 인근에 있는 ‘감일파크센트레빌’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10억7500만원(19층), ‘감일 스타힐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9억원(5층)에 손바뀜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할 수 있었다.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당첨만 되면 갭 없이 전세를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 1월 같은 평형에서 분양가와 같은 수준인 5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지난 1월 이 단지 전용 84㎡는 5억6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이다. 당첨 시 계약금 20%(약 1억1000만원)가 필요하다. 입주하는 5월 24일에는 잔금 80%인 4억5000만원을 한꺼번에 낸다.
임의 공급은 최초 무순위 입주자모집공고 시 경쟁이 발생하지 않아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공급세대 수 >신청자 수),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은 불법전매 등 공급질서 교란행위적발로 계약 해제 가구가 발생한 경우에 각각 적용된다. 최근 4차 임의공급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여러 차례의 청약 시도에도 잔여 물량을 해소하지 못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폰 끝장내자”...삼성 갤럭시 S23에 신무기 ‘AI’ 장착 - 매일경제
- 모두가 욕했던 ‘그 아파트’, 결국 올랐네…‘욕세권’의 반전 - 매일경제
- “송파 아파트 이젠 10억도 간당간당?”…집주인들 ‘술렁’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15억 로또’ 강남 아파트...분양가 얼마? - 매일경제
- “CJ ENM, 티빙 ‘야구 중계권’ 효과로 계단식 실적 상승” [오늘, 이 종목] - 매일경제
- 2024년 뜬다는 미국 주식은? [MONEY톡] - 매일경제
- 애니 신작 찾나요? 넷플릭스보다 여기! [화제의 기업] - 매일경제
- 4월 건설 위기 시작되나…부도 건설사 무려 ‘9곳’ - 매일경제
- “책방 할배 제정신인가”…이재명 지지층, 文에 분노 - 매일경제
- 서울∙수도권 로또 분양 쏟아진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