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평이 20억”…재건축 기대감에 신고가 터진 ‘이곳’
“재건축 기대감에 거래·문의 급등”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동 ‘주공6단지’ 전용면적 60㎡(2층·23평)가 최근 20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 직전거래가는 지난 2월만 해도 18억5000만원(14층) 수준이었다. 2개월 새 1억5000만원이 뛴 것이다.
현재 개포2·3·4·8·9단지는 모두 재건축이 완료돼 입주를 완료한 상황이다. 개포1단지는 지난해 11월 구청으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 5단지는 지난해 10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7부 능선을 넘어서는 등 개포동 일대 정비사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개포6·7단지는 지난해 6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아파트·상가 구성원 의견이 엇갈리며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11월 말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상가 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개포동 단지는 정비사업 궤도에 본격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포동 거래도 늘고 있다. 지난 1~4월 사이 개포주공6단지(1059가구) 아파트 거래는 11건이었다. 인근 개포주공7단지(900가구) 역시 같은 기간 거래가 11건 이뤄졌다. 개포7단지의 경우 최고가와 인접한 금액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60㎡(공급면적 기준 25평)의 경우 지난 2월 19억~19억5000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3건 발생했다. 지난 2021년 1월 최고가인 20억원(9층)에 가까운 금액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급등으로 재건축 사업성이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개포동은 미래 가치가 높아 당분간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투자 시기를 고민하는 대기 수요가 여전히 많다. ‘막차라도 타겠다는 심정’으로 역대 최고가에도 매수에 나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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