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야수 김민석, 복귀 시동 걸었다…2군 실전 ‘4타수 2안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20)이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2군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 다지기를 시작했다.
김민석은 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3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5회 우전안타와 7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지난해 데뷔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 3홈런 39타점 53득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펼친 김민석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를 다쳐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시범경기는 물론 최근까지 1군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재활에만 매진했다.
점차 몸 상태가 나아진 김민석은 최근 훈련을 재개했고, 이날 2군 경기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민석 경기 내용은 보고를 받았다. 목요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주말 고척 원정 때 동행시킬지 코칭스태프와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타격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다. 1루수 나승엽과 포수 손성빈 등 1군 기대주로 기대를 모았던 신예들은 2군으로 내려가 있고,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3루수 김민성도 전력에서 제외됐다. 1군에서도 유격수 노진혁과 포수 유강남 등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한편 삼성을 만나는 롯데는 이날 윤동희(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손호영(3루수)-최항(2루수)-정보근(포수)-이학주(유격수) 순서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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