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반드시 우승해야 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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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오는 주말 서울 송파구 KSPO돔(舊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1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먼저 붙고, 이기는 팀이 이튿날 젠지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하는 방식이다.
우승을 갈망하는 건 최근 3시즌 연속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T1 선수단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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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재창단 이후 첫 우승 노린다
3연속 준우승 T1 “선수단 우승 열망 커”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오는 주말 서울 송파구 KSPO돔(舊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1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먼저 붙고, 이기는 팀이 이튿날 젠지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하는 방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리그 역사상 최초의 4연패(連霸) 달성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2022~2023년 젠지에서 3연속 우승을 기록한 뒤 각자의 길을 선택한 ‘쵸비’ 정지훈과 ‘피넛’ 한왕호, ‘도란’ 최현준이 그 주인공이다. 정지훈은 젠지에 남아서, 한왕호와 최현준은 한화생명이란 새 둥지에서 신기록을 노린다.
이 중 한왕호는 9일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그는 “선수로서 매번 대회 (우승이) 욕심이 나지만, 이번엔 중요한 커리어가 걸렸다 보니 평소보다 더 욕심이 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4연속 우승이 중요하다. 반드시 4연속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 재창단한 뒤로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한화생명인 만큼 다른 선수들과 코치진도 열의가 남다르다. 최인규 감독은 “팀 자체 최고 성적을 낼 기회다. 그만큼 간절하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을 갈망하는 건 최근 3시즌 연속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T1 선수단도 마찬가지다.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정말 크다”면서 “따로 무엇을 (보상으로) 제시해도 이미 선수들이 가진 우승에 대한 열망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T1 ‘페이커’ 이상혁은 “다른 팀이 커리어를 이루는 건 축하할 만한 일이다. 만약 작년에 징동 게이밍(JDG)이 골든 로드를 이뤘어도 대단한 팀이라 생각했을 것”이라면서도 “제가 신경 쓰는 건 다른 팀의 기록보다는 T1의 11번째 우승이고, 그걸 통해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에 목마른 건 젠지 ‘캐니언’ 김건부도 마찬가지다. 약 2년 반 만에 결승 무대로 돌아온 그는 이번 주말 ‘한국 최고 정글러’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김건부는 “결승이란 무대에 돌아올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가 팬들 앞에서 결승전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건부가 밥 먹듯 결승 무대에 올랐던 2020, 2021년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결승전이 치러졌다. 김건부는 캐니언 “관중들과 함께 경기하는 게 처음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고, 설렌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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