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히트+첫 보살' 이정후가 돌아왔다! 2G 연속 안타 타격감 'UP'...시즌 타율 0.238

김지수 기자 2024. 4. 9. 15: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주춤했던 타격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멀티 히트로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주루, 수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좌익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워싱턴은 제이콥 영(중견수)-제시 윈커(좌익수)-래인 토마스(우익수)-조이 갈로(1루수)-조이 메네세스(지명타자)-키버트 루이스(포수)-일데마로 바르가스(유격수)-트레이 립스콤(3루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트레버 윌리엄스가 블레이크 스넬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깨끗한 좌전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129km짜리 체인지업을 특유의 컨택 능력으로 정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주루에서도 빛났다. 1사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워싱턴 좌익수 제시 윈커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재빠르게 파고들어 샌프란시스코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차려냈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이정후는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높게 제구된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워싱턴 좌익수 제시 윈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에 들어갔던 공이 빠졌고 이정후는 2루까지 내달렸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 2일 LA 다저스전 5타수 2안타 이후 정확하게 일주일만이다. 게임 초반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  

하지만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홈 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플로레스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진루하지 못했다.  웨이드의 1루 땅볼 때 3루에 진루했지만 솔레어가 2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6으로 끌려가던 5회말 세 번째 타석도 출루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플로레스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5회말 공격이 그대로 종료됐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데릭 로에게 범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1-6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142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이정후는 3안타 불발의 아쉬움을 수비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를 풀어냈다. 샌프란시스코가 1-6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루에서 린스콤의 중전 안타 때 타구를 잡아 정확한 3루 송구로 1루 주자 바르가스를 잡아냈다.

바르가스는 2루를 거쳐 3루까지 지체 없이 내달렸지만 이정후의 어깨를 넘지 못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무대 첫 보살이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한층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정훈는 전날 샌디에이고전 4타수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올 시즌 두 자릿수 안타 고지를 밟게 됐다. 시즌 타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개막 후 치른 11경기 중 9경기에서 최소 1회 이상 출루하면서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역할을 순조롭게 해내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정후가 빅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시즌 초반 큰 의문부호였지만, KBO리그 스타 출신인 그는 리드오프로서 첫 7경기 동안 28타수 7안타 타율 0.250 4타점을 기록하면서 12.1%의 낮은 삼진 비율(팀 내 최저, 최소 20타석 기준)을 보이며 순조롭게 적응 중"이라고 이정후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스넬의 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신 3실점 난조 속에 게임 초반 흐름을 뺏겼다. 불펜진까지 붕괴되면서 경기 중반 스코어가 크게 벌어졌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웨이드가 멀티 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팀 전체가 6안타 3볼넷으로 10안타 8볼넷을 얻어낸 워싱턴과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워싱턴은 토마스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윈커 4타수 1안타 2득점, 바르가스 2타스 1안타 2타점 1득점, 립스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등 고르게 타선이 터졌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시즌 4승 7패를 기록,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같은 지구 1위 LA 다저스(9승 4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타율 0.219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1위, 팀 평균자책점 5.46으로 29위 등 투타 모든 지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설욕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좌완 카일 해릴슨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워싱턴을 상대한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마운드 붕괴 속에 워싱턴에게 1-8로 완패를 당하면서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이정후가 오는 10일 경기에서 상대할 워싱턴 선발투수는 베테랑 좌완 패트릭 코빈이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10경기, 1717⅔이닝, 97승 118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코빈의 2024 시즌 출발은 좋지 못하다. 개막 후 2경기에 선발등판해 10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개막 후 좌투수를 상대로 10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코빈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