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답지 않은 기부액...매출 늘어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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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매출이 급증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기부금은 예년보다 줄이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7천972억여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9일 에르메스 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드러났다.
프랑스 브랜드 디올도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도 기부금은 1천920만원만 냈다.
시계 브랜드 로렉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2천944억원의 매출을 내고도 고작 100만원만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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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이 급증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기부금은 예년보다 줄이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7천972억여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9일 에르메스 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드러났다.
2022년 국내 매출은 6천501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이 22.61% 늘어난 셈이다. 영업이익도 2천357억원으로 11.97% 늘었다.
에르메스가 지난해 연초 의류, 가방, 신발 등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에르메스 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 기부한 금액은 5억5천319만원 수준으로 2022년도의 5억6천여만원보다 오히려 줄었다.
프랑스 브랜드 디올도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도 기부금은 1천920만원만 냈다.
시계 브랜드 로렉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2천944억원의 매출을 내고도 고작 100만원만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렉스는 2022년에는 4억원을 기부했지만 지난해 기부금을 대폭 줄였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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