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멀티히트+3호 홈런' 오타니 맹활약 계속…'역대 최다' 9478억 투자 아깝지 않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A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3호 홈런에 이어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20에서 0.345로 올라갔다.
이날 경기 다저스는 미네소타를 4-2로 제압해 원정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9승 4패. 반면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해 시즌 전적 3승 5패를 기록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다저스 VS 미네소타 2024시즌 첫 맞대결
양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다저스는 하루 전(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내야진이 한 경기 3실책을 저지르며 스스로 자멸했기 때문이다. 시즌 첫 루징시리즈는 덤.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위해서 연패만큼은 막아야 했다. 이날 팀은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테일러 트라멜(좌익수),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2연패를 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야 하는 시점. 팀은 마누엘 마고(우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라이언 제퍼스(지명타자)-바이런 벅스턴(중견수)-호세 미란다(3루수)-카일 파머(2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오스틴 마틴(좌익수), 선발 투수 베일리 오버로 진용을 갖췄다.
◆오타니, 개인 역대급 활약…생애 첫 5경기 연속 멀티히트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오타니의 타격감이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오버를 공략해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쳐 무사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 1-0 앞서 갔다.
두 번째 타석에는 잠시 쉬어갔던 오타니다. 3회초 2사 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세 번째 타석부터는 다시 안타 행진에 시동이 걸렸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커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떄려 득점권에 나섰다. 이후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쉬지 않고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7회초 2사 후 구원 투수 제이 잭슨의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4-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타구는 시속 106.9마일(약 172㎞)의 속도로 362피트(약 110.3m)를 비행했다. 발사각도는 38도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 투수 코티 펀더벅의 포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근 오타니의 타격감은 너무나도 매섭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최초 기록. 역대급 경기력으로 다저스와 체결한 10년 7억 달러(약 9478억 원)가 아깝지 않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 역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금액을 오타니에게 안겨준 보람을 느낄 만한 최근 성적이다.
◆오타니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났다…다저스 미네소타 상대 '기선 제압'
다저스의 선취점과 쐐기 득점에는 오타니의 활약이 있었다.
다저스는 1회초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타니가 2루타를 쳐 무사 2,3루가 됐다. 시작부터 득점권 기회를 잡은 다저스. 후속타자 프리먼은 중견수 방면으로 멀리 타구를 보냈고, 그사이 베츠가 홈을 밟아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순항하던 다저스는 3회말 일격을 맞았다. 1사 후 팩스턴이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빠졌다. 마틴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연이어 볼 4개를 던져 볼넷을 헌납했다. 이후 마고에게 던진 커터가 통타 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 1-2로 역전당했다.
추격이 필요한 시점. 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에 나섰다. 이후 프리먼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포 두 방을 앞세워 미네소타에 KO 펀치를 날렸다. 7회초 선두타자 아웃맨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3-2가 됐고, 2사 후에는 오타니가 좌측 외야 관중석으로 타구를 보내 4-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악의 경기력 딛고 살아나 다저스
다저스는 하루 전 컵스전에서 1-8로 패했다. 실책 3개나 저지르며 경기력도 최악이었고, 투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러나 팀은 곧바로 침체를 깨뜨렸다. 오타니가 홈런 포함 3안타, 프리먼이 멀티히트를 치는 등 팀 타선은 10안타(2홈런)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마운드도 마찬가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 팩스턴이 2점 홈런 하나를 제외하고는 상대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 뒤를 이어 등판한 라이언 브레이저(1이닝 무실점/홀드)-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홀드)-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세이브)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10일 선발 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낙점했다. 팀의 1선발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하고자 한다.
사진=연합뉴스 USA TODAY Sport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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