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조코비치, 페더러 제치고 역대 최고령 테니스 세계 1위

피주영 2024. 4.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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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USA=투데이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역대 최고령 세계 랭킹 1위 신기록 세웠다.

1987년 5월생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만 36세 11개월에 단식 세계 1위를 유지한 그는 이로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종전 기록 36세 10개월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조코비치는 단식 1위를 유지한 통산 기간에서도 420주로 이 부문 2위 페더러의 310주를 크게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다음 달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25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는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82·호주·은퇴)와 함께 메이저 24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다. ‘메이저 25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아직 없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2회, 페더러는 20회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 모나코에서 개막한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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