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세 완연…올해도 수출금융지원 차질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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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올해도 (정부의) 수출금융지원방안에서 발표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각국의 친환경 규제 도입 등에 기업이 대응토록 지원하는 한편, 수출주도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지원방안 발표 후 올해 2월까지 총 16조7000억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고, 환어음 등 수수료를 인하한 상품이 약 8조8000억원 공급돼 우리 수출입기업에 큰 힘이 됐다"면서 "이와 더불어 반도체 산업 등의 업황 회복이 더해져 지난해 총수출액은 역대 3위의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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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올해도 (정부의) 수출금융지원방안에서 발표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각국의 친환경 규제 도입 등에 기업이 대응토록 지원하는 한편, 수출주도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범부처적인 수출증대 노력의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정책금융기관, 은행권과의 협력을 통해 23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신규수출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우대조건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 수출전략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정책상품을 마련했다.
또 해당 방안엔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5조4000원 규모의 수출기업 우대상품을 신설하고, 수출 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수출환어음, 수입신용장, 선물환 수수료 등을 감면하는 조치 등이 포함됐다.
김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지원방안 발표 후 올해 2월까지 총 16조7000억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고, 환어음 등 수수료를 인하한 상품이 약 8조8000억원 공급돼 우리 수출입기업에 큰 힘이 됐다"면서 "이와 더불어 반도체 산업 등의 업황 회복이 더해져 지난해 총수출액은 역대 3위의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들은 각자가 경험한 수출금융지원방안을 공유했다. 한 기업은 국내 대기업이 미국의 시스템반도체 생산단지를 건설할 때 소재 공급을 위해 동반 진출을 하게 된 상황에서 수은과 협력해 공장 건설자금을 저리로 지원받아 무리 없이 사업을 진행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다른 기업은 최근 선물환 우대 대상으로 선정돼 하나은행의 FX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선물환율을 90% 이상 우대 적용받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받은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김 부위원장은 "수출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선물환, 수출환어음, 수입신용장의 수수료 우대가 지속 제공되도록 은행권의 협조를 구해 나갈 것"이라며 "6대 은행이 총 9조원을 출자해 설립될 미래에너지펀드로 각국의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연중 5대 중점전략분야에 대해 총 102조원+알파(α)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수출 경쟁력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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