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공룡군단, '킬러' 엄상백마저 무너뜨릴까

박재형 2024. 4.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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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로 거론되었던 NC가 현재 파죽의 3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3연승 기간 동안 NC의 팀 타율은 0.370, OPS가 1.021로 리그 전체 1위다.

전역 이후(2021~) 엄상백의 NC전 성적이 7경기(5선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이었다.

NC는 엄상백은 꺾고 4연승 행진 및 1위 사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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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엄상백, NC가 넘어야 할 산

[박재형 기자]

 3연승 행진에 성공한 NC다이노스
ⓒ NC다이노스
약체로 거론되었던 NC가 현재 파죽의 3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뒀다. 투타의 조화가 승리 요인이다. 

3연승 기간 동안 NC의 팀 타율은 0.370, OPS가 1.021로 리그 전체 1위다. 중심에는 박건우가 있었다. 박건우는 SSG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7안타 4타점 5득점 타율 0.636 OPS 1.30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민우 역시 SSG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4득점 타율 0.545 OPS 1.461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외에도 서호철(타율 0.500)과 김성욱(타율 0.333), 데이비슨(타율 0.300) 등 나머지 NC 타자들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마운드 역시 탄탄했다. 3연승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이 0으로 1위다. 선발투수들이 바쳐준 것이 컸다. 외국인 선발 듀오인 카스타노와 하트,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신민혁까지 SSG와의 경기에서 모두 QS 투구를 선보였다. 불펜 역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든든하게 리드를 지켰다.
 
 NC 타선이 상대해야 할 kt 선발 엄상백
ⓒ kt위즈
투타가 조화를 이룬 NC는 홈에서 kt와의 주중 3연전 일정을 치른다. 9일 NC가 상대해야 할 kt 선발은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8.2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3일 KIA전에선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투구였으나 kt 타선이 1점 지원에 그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 시즌 엄상백이 주춤하는 건 사실이다. 통산 NC전 성적도 34경기(9선발) 4승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평범한 편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전역 이후(2021~) 엄상백의 NC전 성적이 7경기(5선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이었다. 그야말로 NC 킬러였다. 출루 허용률(0.92)과 피안타율(0.193), 피OPS(0.492)도 낮은 수치였다.

지난 시즌에도 엄상백의 NC전 성적은 2경기(1선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꽤 강한 편이었다. 출루 허용률(0.95)과 피안타율(0.222), 피OPS(0.509)도 낮은 수치였다. NC 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kt전 선발로 나서는 NC 이재학
ⓒ NC다이노스
엄상백에 맞서는 NC의 선발은 이재학이다. 이재학은 이번 시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3일 LG전에선 5이닝 4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NC 수비진에서 실책 2개를 범하면서 이재학이 다소 고전한 면이 있었다.

지난 시즌 kt 상대로 등판한 이력이 아예 없다. 통산 kt전 성적은 24경기(21선발) 6승 7패 평균자책점 4.62로 다소 고전한 편이었다. 3경기 연속 NC 선발진이 호투 중인 상황이다. 이재학도 거기에 동조를 해야 한다.

상승세 중인 NC 앞에 킬러 엄상백이 등장했다. NC는 엄상백은 꺾고 4연승 행진 및 1위 사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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