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첨단 칩부족 탓 AI 개발 제약돼"

이영호 2024. 4. 9.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첨단 인공지능(AI) 칩 부족으로 AI 개발이 제약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5월에 그록(Grok)의 다음 버전에 대한 학습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첨단 AI 칩 부족으로 그록2 모델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첨단 인공지능(AI) 칩 부족으로 AI 개발이 제약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5월에 그록(Grok)의 다음 버전에 대한 학습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첨단 AI 칩 부족으로 그록2 모델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해 같은 해 12월 선보인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다.

머스크는 "그록2 훈련에 약 2만개의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며 그록2에 필요한 H100 GPU의 개수를 밝혔다.

H100은 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개발하는 최신 칩으로 테크 기업들이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당 3만 달러(약 4천만원)에 달하며 대규모 언어모델 구동에 수천∼수만 개가 사용된다.

머스크는 그록2 다음 모델인 "그록3 모델 이상에는 10만개의 H100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칩 부족이 AI 개발에 큰 제약 요인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1~2년 안에 전력 공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울러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