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은 초상집인데... 투헬, '사실상 경질'에도 "난 괜찮아, 팀에 모든 걸 바치는 중"

윤효용 기자 2024. 4. 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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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뮌헨과 이별은 변수가 없다.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즌을 잃지 않았다. DFB 포칼과 리그에서 우리의 경기력을 비판받을만 하다. 우리는 비판을 받아들인다. 일관성, 배고픔, 헌신은 우리가 기대했던 수준이 아니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내내 매우 높았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투헬 감독은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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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뮌헨과 이별은 변수가 없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바이에른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강 1차전이 열린다. 바이에른은 16강에서 라치오를 1, 2차전 합산 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포르투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상태로 아스널전에 나선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데어클라시코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고, 승격팀 하이덴하임에는 2-3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연이은 패배로 사실상 리그 우승이 무산됐다. 1위 레버쿠젠과 승점차는 16점이고, 남은 경기는 7경기 뿐이다. 투헬 감독도 이미 우승 실패를 인정했다. 앞서 슈퍼컵, DFB 포칼 등 대부분 컵 대회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마지막 희망은 챔피언스리그다.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즌을 잃지 않았다. DFB 포칼과 리그에서 우리의 경기력을 비판받을만 하다. 우리는 비판을 받아들인다. 일관성, 배고픔, 헌신은 우리가 기대했던 수준이 아니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내내 매우 높았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토마스 투헬(중간). 서형권 기자

투헬 감독은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그럼에도 "보통 제가 감독을 하는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친다. 저는 이런 높은 수준에서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 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한다. 다른 클럽에 대한 헤드라인은 읽고 싶지 않다. 마지막 경기까지 바이에른을 위해 모든 걸 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바이에른 잔류 가능성은 없다. 투헬 감독은 "나는 괜찮다. 결국 축구일 뿐이다. 당시 너무 많은 말을 한 건지는 모르겠다. 저는 그만 둘 수 있는 선택권이 없었다. 나와 코칭스태프는 완고한 비평가들이다. 끝까지 그걸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합의한 것이고, 이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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