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고려아연, 최악은 지났으나 PBR 1배는 부담"

이승형 2024. 4. 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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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고려아연에 대해 "실적이 부진했던 최악의 구간은 지났으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 번째는 연 제련 외형의 감소, 두 번째는 신규 편입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다. 그러나 연 정광 수입량은 현재 정상화됐고 최근 동 가격 강세가 일부 자회사의 실적 개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고 실적 부진의 양대 문제가 일부 해결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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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고려아연에 대해 "실적이 부진했던 최악의 구간은 지났으나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61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20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규모다. 최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아연과 연 가격이 각각 1.3%, 5.8% 하락했지만 금과 은 가격 상승이 이를 상쇄하고 귀금속 출하량이 늘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의 실적 부진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그는 "첫 번째는 연 제련 외형의 감소, 두 번째는 신규 편입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다. 그러나 연 정광 수입량은 현재 정상화됐고 최근 동 가격 강세가 일부 자회사의 실적 개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고 실적 부진의 양대 문제가 일부 해결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문제는 밸류에이션이라는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5.7%에서 올해 6.7%, 2025년에는 8%로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자기자본비용 9%를 감안하면 PBR 1배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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