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연봉 16명’ 시즌 초 누가 잘하고 못하나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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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주가 지난 2024시즌 KBO리그에서 시즌 초반 초고액 연봉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순수 연봉으로 10억원 이상 받는 선수는 총 16명(타자 11명, 투수 5명)으로 나타났다.
연봉 10억원 이상 선수들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이는 역시나 LG 박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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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은 4.1이닝 9실점 등 들쭉날쭉 컨디션
개막 후 2주가 지난 2024시즌 KBO리그에서 시즌 초반 초고액 연봉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순수 연봉으로 10억원 이상 받는 선수는 총 16명(타자 11명, 투수 5명)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자는 한화 류현진과 LG 박동원이며 이들은 나란히 25억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이어 삼성 구자욱과 kt 고영표가 20억원, 두산 김재환이 15억원, 그리고 13억 5000만원을 받는 롯데 박세웅 순으로 이어진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팀을 이끌어야 할 고액 연봉자들의 활약상에 따라 팀 성적도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연봉 10억원 이상 선수들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이는 역시나 LG 박동원이다. 박동원은 13경기에 나와 타율 0.381 3홈런 8타점을 몰아치며 디펜딩 챔피언 LG가 5할 이상 승률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박동원의 포지션이 포수인 점까지 고려하면 25억원의 연봉이 아깝지 않다.
NC 1위 질주의 선봉장 박민우(10억원)도 빼놓을 수 없다. 12경기에 출전 중인 박민우는 벌써 5경기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고, 특히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11타수 6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연승을 주도했다.
롯데 베테랑 전준우(13억원)도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이다. 지난해 계약 당시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우려를 샀으나 보란 듯이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린 전준우다. 만약 전준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롯데는 보다 암울한 시즌 초반을 맞이했을 수도 있다.
투수 쪽에서는 SSG 김광현(10억원)이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만 개막 후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다 지난 4일 두산전서 갑작스런 부상으로 조기 교체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큰 기대를 모았던 한화 류현진(25억원)은 들쭉날쭉한 투구 컨디션이 문제다. 지난달 29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으나 5일 키움전서 4.1이닝 9실점의 난타를 당하며 아직까지도 시즌 첫 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부터 앞으로 8년간 류현진에게 170억원을 줘야 한다.
류현진을 비롯한 초고액 연봉 투수들의 대부분도 크게 부진 중이다. kt 고영표(20억원)는 다년 계약을 맺고 등판한 시즌 첫 경기서 4이닝 9실점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후 지난 2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내 명예회복에 성공한 상황이다.
반면, SSG 박종훈은 지난해의 부진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선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 타자 중에서는 롯데 유강남과 kt 황재균(이상 10억원)이 1할대 타율에 허덕이고 있어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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