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전 앞둔 아스널, '14골' 내줬던 케인 경계령... "그를 막으면 승리할 수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은 아스널이 가장 바이에른뮌헨전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존재다. 북런던 더비에서 기록이 케인의 무서움을 말해준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바이에른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강 1차전이 열린다. 

상대 전적은 바이에른이 압도한다. UEFA 기록에 따르면 두 팀은 역대 12번 맞붙었고, 바이에른은 7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아스널의 골망을 27차례 흔들었는데, 아스널은 13번에 불과했다.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2017년에는 바이에른이 아스널을 16강전에서 만나 1, 2차전 모두 5-1 대승을 거뒀다.

현재 양 팀 상황은 정반대다. 아스널은 최근 무실점 2연승으로 PL 선두에 올라있는 반면, 바이에른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연이어 패했다. 특히 승격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나가다가 2-3으로 역전패하면서 큰 충격에 빠져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도 케인은 아스널에 무서운 존재다. 이번 시즌 토트넘훗스퍼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28경기에서 32골 7도움을 올리며 괴물 같은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 19경기 14골을 기록한 바 있다. 티에리 앙리, 보비 스미스, 에마누엘 아데바요르보다 더 많은 골을 북런던 더비에서 넣었다.

제수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여기서는 모두가 케인을 안다. 바이에른도 케인의 실력을 알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이런 선수를 상대하는 건 훌륭하다. 분명히 우리는 케인이 침묵하길 원한다. 그러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뿐 아니라 내 오랜 친구인 를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모두 뛰어나다. 세르쥬 그나브리도 그렇다. 그들은 실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도 "지난 10년간 케인의 수치를 보면 일관성이 가장 인상 깊다. 그는 특정한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고, 주변 선수들도 있다"라며 케인을 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