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미야스 '미니 한일전' 불발?...KIM은 '삭제'→도미야스는 "일대일 강한 수비수, 뮌헨 막을 것"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와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미니 한일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아스널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풋볼런던 소속 기자 카야 카이나크는 "내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었다면 수비를 최대한 탄탄하게 만들려고 했을 것"이라며 "일본 국가대표인 도미야스는 팀 내 최고의 일대일 수비수다.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의 공격을 처리할 수 있다"라고 도미야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뮌헨전 선발로 나설 거라고 예상했다.
도미야스는 일본 출신 수비수로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2019년 이탈리아 볼로냐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도미야스는 입단 첫 해 리그 29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이듬 시즌에도 31경기 2골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아스널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잦은 부상 속에서도 21경기에 출전하며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올 시즌에 역시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는 와중에 16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야쿠프 키비오르와 레프트백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야스가 아스널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김민재는 뮌헨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김민재와 도미야스의 미니 한일전은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지난 8일 "아스널전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이 명확해지고 있다"라며 뮌헨의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런던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미 선발 명단을 결정했을 수도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수비진 상황은 명학해 보인다. 두 선수는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며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하이덴하임전에서 휴식을 취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며 아스널전에서 다시 더리흐트, 다이어 조합이 가동될 거라고 전망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 또한 "지난 주말 하이덴하임전 패배 후 중앙 수비진에 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자신을 챔피언스리그에 직접 추천할 기회를 받았는데 가능성이 사라졌다. 너무나 많은 실수를 범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휴식을 취한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선발로 선택될 것이다"라고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김민재는 뮌헨의 런던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영국 런던에 동행할 선수단 23인을 공개했다. 이중엔 김민재도 포함됐다.
명단 공개와 함께 뮌헨은 선수들이 영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버스에 탑승 중인 영상도 게시했다. 아스널 원정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버스에 짐을 실은 뒤 공항으로 이동했다.
영상을 찍던 구단 관계자는 뮌헨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과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려 공항으로 이동할 때 주먹 인사를 통해 기운을 북돋아 줬다. 투헬 감독과 선수들은 웃는 얼굴로 직원의 주먹에 손을 갖다 대면서 승리를 약속했다.
김민재도 직원과 인사를 나눴다. 외투를 오른손에 든 채로 등장한 김민재는 왼손을 직원 주먹에 맞댄 뒤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뮌헨은 전통적으로 아스널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역대 전적은 뮌헨이 12전 7승2무3패로 절대 우세를 기록 중이다. 12번의 맞대결에서 뮌헨은 아스널에 무려 27골을 때려넣으며 악몽을 선사했다.
아스널은 이번 대회 8강 진출이 2009-10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아스널이 오랫동안 8강에 오르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뮌헨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뮌헨에게 1, 2차전 모두 1-5로 패했다. 그 전에는 2012-13, 2013-14시즌 16강에서 두 팀의 대결이 성사돼 모두 뮌헨이 8강에 진출했다.
다만 이번 시즌 아스널이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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