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재정 규정 위반' 에버턴, 올 시즌 두 번째 승점 삭감 징계... '강등권과 2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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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두 번째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PL 수익성과 지속성 규칙(PSR) 위반으로 에버턴의 승점 2점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에버턴은 앞서 2021-2022시즌까지 PSR 허용액 이상 손실을 기록해 승점 10점 삭감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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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에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두 번째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PL 수익성과 지속성 규칙(PSR) 위반으로 에버턴의 승점 2점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PL 독립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에버턴은 세 시즌 동안 허용된 1억 5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 중 1660만 파운드(약 284억 원)를 위반했다. PL과 위원회는 처음에는 구단에 승점 5점 감점을 부과하려 했지만 구단의 증거와 주장을 들은 뒤 2점으로 완화했다.
에버턴은 그동안 다음 시즌까지 승점 1점 감점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구단은 "위원회의 결정에 항소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라며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에 대한 대답은 PL 시즌 종료일인 5월 25일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에버턴은 앞서 2021-2022시즌까지 PSR 허용액 이상 손실을 기록해 승점 10점 삭감 중징계를 받았다. 초과한 금액은 1950만 파운드(약 334억 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버턴은 9가지 이유를 들며 항소에 나섰고, PL은 그중 2가지 이유를 받아들여 승점 삭감을 6점으로 경감했다.
이번 승점 삭감은 2022-2023시즌 종료 시점에 발생한 손실 때문이다. 에버턴은 노팅엄포레스트와 함께 지난 1월 다시 기소됐고, 노팅엄은 승점 4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에버턴의 경우 일부 시즌에 대해 이미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때문에 발생한 USM 서비스 스폰서십 손실, 빠른 위반 인정 등으로 승점 삭감 완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은 이번 조치로 리그 15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강등권인 루턴타운과 승점차가 4점이 아닌 2점으로 줄어들면서 또다시 강등 위협을 받게 됐다. 리그 종료까지 총 7경기가 남은 가운데,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들과 맞대결도 포함돼 있다. 특히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의 리그 최종전이 PL 잔류팀과 우승팀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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