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가 아닌 상수…'NEW 토종 에이스' 맹활약, NC 리그 1위의 숨은 비결은?

박정현 기자 2024. 4. 9. 0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는 NC 다이노스의 변수가 아닌 상수다.

신민혁은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등판은 신민혁의 시즌 세 번째 선발 경기.

NC가 우천 취소 등 이유로 못 치른 경기가 있어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지만, 현재 신민혁은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이건욱과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으며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의 발판을 제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민혁은 5일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에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이제는 NC 다이노스의 변수가 아닌 상수다.

신민혁은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등판은 신민혁의 시즌 세 번째 선발 경기. 초반부터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여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신민혁의 강력한 투구가 이어졌다. 1회초 최지훈-박성한-최정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에도 기세를 이어 길레르모 에레디아-한유섬-강진성으로 연결되는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안상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수비 도움을 받아 실점하지 않았다. 2루로 향하던 안상현을 포수 김형준이 저격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김찬형과 조형우를 잡아낸 신민혁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부터는 다시 만난 상대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5회초에도 세 타자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경기 반환점을 돌았다.

신민혁은 6회초 2사 후 조형우와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타자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에는 1사 후 에레디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구원 투수 류진욱에게 배턴을 넘겼다. 류진욱은 후속타자를 잘 막아냈고, 신민혁의 승계주자를 깔끔하게 지웠다. 신민혁의 최종 성적은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압도적인 구위와 완벽한 제구로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뒤 강인권 NC 감독은 구단을 통해 "신민혁이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6⅓이닝 완벽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 마련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민혁은 SSG 타선을 압도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NC 다이노스

지난해부터 신민혁은 서서히 성장하며 빅게임 피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 10⅔이닝 2실점으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신민혁은 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카일 하트와 다니엘 카스타노의 뒤를 이어 팀의 3선발이자 국내 1선발을 맡은 것. 신민혁이 3선발에서 상대 에이스들과 대등한 승부를 펼쳐야 NC가 승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NC가 우천 취소 등 이유로 못 치른 경기가 있어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지만, 현재 신민혁은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이건욱과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으며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의 발판을 제공했다. 기대했던 3선발 그 이상의 투구였다.

신민혁은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투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NC 다이노스

현재 신민혁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2승 1패 17⅓이닝 평균자책점 1.56. 두산과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두 경기에서 12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토종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민혁을 향한 많은 기대감을 보였다. "(신)민혁이는 마운드에 오르면, 어떤 누구를 상대해도 자신감을 있게 던지는 투수다. 또 자기 장점을 믿고 던질 줄 아는 투수다.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고 하기에 그 점만 내려두면, 더 좋은 투구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현재 NC은 시즌 전적 9승 4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신민혁은 강 감독의 기대 그 이상의 투구를 선보여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중이다.

NC는 신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로 올라 섰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