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이탈에도… NC 선두·키움 7연승 대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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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 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깜짝 연승으로 순위표 상단에 올라섰다.
두 팀 모두 투·타 핵심 자원이 이탈했으나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극복했다.
SSG 랜더스 상대 안방 3연전을 싹쓸이한 결과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KIA 타이거즈를 2위로 밀어냈다.
분전의 비결은 타선 집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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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美 복귀 이후 용병들 제몫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정후 공백에 전력 휘청
정규시즌 개막 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깜짝 연승으로 순위표 상단에 올라섰다. 두 팀 모두 투·타 핵심 자원이 이탈했으나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극복했다.
NC는 8일 기준 9승 4패(0.692)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SSG 랜더스 상대 안방 3연전을 싹쓸이한 결과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KIA 타이거즈를 2위로 밀어냈다.
선전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에릭 페디의 미국 복귀였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8에 육박했던 에이스를 잃었다. 여기에 좌완 구창모도 상무에 입대했다.
개막 후 로테이션이 세 바퀴 도는 동안 우려는 기대로 바뀌었다. 새 외국인 원투 펀치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가 4승을 합작하며 2년 연속 용병 농사 ‘대박’을 예감케 했다.
더 큰 반전의 주인공은 신민혁이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5승(5패)을 거뒀던 투수가 올해 3경기 만에 2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56으로 리그 전체 4위에 올랐다. 지난해 가을야구 당시 1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기세를 올 봄까지 살렸다.
타선도 지원 사격에 충실했다. 손아섭·박건우·박민우에 새 외국인 맷 데이비슨까지 가세했다. 여기에 김성욱과 서호철이 팀 내 타점 1·2위에 오르면서 쉬어갈 틈 없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그 결과 팀 평균자책점(3.12)은 10개 구단 중 1위, 타율(0.286)은 3위를 달렸다.
키움 쪽 전망은 더 어두웠다.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데다가 이정후도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전력이 더 약화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개막 직후 4연패 할 때만 해도 실현되는 듯했던 예상은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을 기점으로 뒤집혔다. 키움은 이후 7경기를 내리 잡아내면서 4위 LG에 승률에서 앞선 3위까지 도약했다.
분전의 비결은 타선 집중력이다.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이 그 중심에 있다.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올 시즌 WAR 리그 1위(1.44)인 그는 전날 끝내기 홈런 포함 멀티포로 한화 이글스 상대 스윕 승을 견인했다.
베테랑 이형종, 신예 이주형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프로 입성 이래 최악의 1년을 보낸 이형종은 극적 반등에 성공했다. 타율 0.371 2홈런에 득점과 타점도 10개씩 올렸다. 이정후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이주형은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 5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타율 0.524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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