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빼먹다니, 사과하라" 카페 점주 무릎 꿇게 한 손님
이지영 2024. 4. 8. 22:18
‘배달주문 한 음료에 빨대가 빠졌다’는 이유로 손님이 카페 점주를 무릎 꿇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시흥시의 한 카페에서 음료 배달을 받은 A씨는 “빨대가 오지 않았다”고 카페로 전화를 했다. 이후 매장점주 B씨가 배달기사를 통해 빨대와 사과의 의미로 케이크를 보냈지만 주소 착오로 배달이 다소 지체되자 A씨는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직접 가게를 찾았다.
A씨는 매장점주 B씨를 향해 “다시는 그따위로 장사하지 말아라. 이 동네에서 살아남을 것 같냐. 사과하려면 무릎이라도 꿇어라”라며 항의했다.
이 같은 항의에 B씨는 A씨에게 무릎을 꿇었고 A씨는 이를 촬영한 뒤 가게를 나섰다.
B씨는 “빨리 사과를 하는 게 가장 편한 것”이라며 무릎을 꿇은 이유를 밝혔고, 8일 업무방해와 모욕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8세 청불’ 벗어볼게요” 주가 폭락한 엔씨의 전략 | 중앙일보
- 여관서 숨진 50대 여성, 강간살해 당했다…함께 투숙 70대 구속 | 중앙일보
- "수원갈빗집? 수원빵집이다" 그들이 속 뒤집어진 사연 | 중앙일보
- "자식 망치는 인간"…강원래·김송 부부, 악성 DM 공개한 이유 | 중앙일보
- '송하윤 학폭 의혹' 피해자 입 열었다 "손∙발로 맞아, 동창들 다 안다" | 중앙일보
- '용진이형' 사라졌다…'회장님 SNS'서 하면 안될 금기 | 중앙일보
- "이번 韓총선 이게 없네" 한국인보다 한국 잘아는 英교수 직언 | 중앙일보
- "출근시간 달랑 1대라뇨"…강남행 수인분당선에 뿔난 청량리 | 중앙일보
- "쥐새X처럼 숨지마" 일침 날렸다…사생팬 카톡 박제한 아이돌 | 중앙일보
- '파란 점퍼' 입고 투표 인증샷? 김규리, 논란 일자 "허위 사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