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억원 적자”… 서울아산병원, 빅5 중 첫 희망퇴직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른바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이번 의료공백 사태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한편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이 전공의 이탈 사태 이후 ‘빅5’ 병원’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의사는 제외된다.
앞서 전공의 집단 이탈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 빅5 병원들이 하루에 수십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축소 및 병상 가동률이 급감하는 반면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자율적인 희망퇴직으로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과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 시행돼 왔다”면서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이번 의료공백 사태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순손실은 약 4600억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 2월 16일부터 지난달까지 전공의의 수련병원 50곳의 수입이 약 4238억원 줄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화 공연’ 임영웅, 이번엔 “그라운드석 NO”
- ‘깡통열차’ 뒤집혀 끔찍 사고…“3살 딸 얼굴 갈렸다”
- 판매 종료 써놓고 리뉴얼?… 버거킹 또 ‘농락 마케팅’ 빈축
- ‘2번녀 색출’ 논란에… 사전투표 아이돌 ‘무채색’ 안간힘
- “마음껏 샤워하고 싶어요”… 엄마의 ‘극단적 절약’
- 이재명, 유세 후 차에 타 “일하는 척했네”…與 “위선”
- “5번째 충돌”… ‘팀킬 논란’ 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 “거긴 한국이잖아?”… 푸바오 근황 공개 中 또 논란
- 충격적인 남극 근황… 계절 평균보다 38.5도 상승
- “이대 출신 안귀령, 동문들 ‘김준혁 규탄’에 비겁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