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원정 패하면 '투헬 경질'…WC 최다골 공격수 온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감독 경질 카드를 조기에 꺼낼지도 모른다. 뮌헨 수뇌부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이번 주에라도 경질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후임자로 찾아놨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8일(한국시간) 독일 '아벤트차이퉁' 기자 패트릭 스트라세르의 말을 인용해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런던에서 있을 아스널과의 경기가 좋지 않으면 바로 지금 감독의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경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투헬 감독이 즉시 떠나게 된다면 구단 내에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감독 대행을 맡고 헤르만 제랄드가 그를 도울 것"이라며 "이 시나리오는 총체적 재난이 발생할 때만 고려되는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오는 10일 오전 4시 아스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 뮌헨은 최근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31일 라이벌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0-2로 패했고, 지난 6일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로 처음 승격한 하이덴하임에게도 2-3으로 역전패했다.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있다. 뮌헨이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챔피언스리그뿐이기 때문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지난 11월 3부 리그 팀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고 분데스리가도 우승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 1위 레버쿠젠과 승점 16점 차로 다음 리그 경기에서 뮌헨이 지거나 레버쿠젠이 이긴다면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친 것이 뼈아픈 뮌헨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 전까지 11시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뮌헨에게 분데스리가 우승은 당연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이번 시즌은 사실상 실패다.
챔피언스리그만 남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8강 상대인 아스널의 기세가 너무 좋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리버풀에 득실 차에 앞서 있지만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상대 전적에서는 뮌헨이 압도적이다. 뮌헨과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2번 맞붙었는데 7승 2무 3패로 뮌헨이 앞서 있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뮌헨은 아스널을 모두 5-1로 제압하며 천적 관계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은 7, 8년 전의 일이다.
최근 분위기는 아스널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뮌헨도 믿는 구석은 있다.
아스널에 강했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 17골을 넣으며 북런던 더비인 두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누구보다 아스널을 잘 알기에 1차전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그의 발끝에 관심이 모인다.
뮌헨은 다음 감독을 찾고 있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의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기존대로라면 이번 시즌 끝까지이지만 아스널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뮌헨은 투헬을 즉시 경질하고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임시 감독으로 유력한 클로제는 월드컵에서 17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최다득점을 갖고 있는 레전드 공격수다. 보조 코치인 제랄드는 뮌헨이 트레블을 달성한 2019-2020시즌 한지 플리크 감독 아래서의 코치였다. 누구보다 뮌헨이 강했던 시절을 잘 알고 있고 뮌헨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코치들이다.
한편, 다음 시즌 뮌헨의 차기 정식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은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이다. 나겔스만은 투헬이 뮌헨을 맡기 전 뮌헨의 감독이었으나 보드진과 마찰로 인해 경질됐다. 현재는 보드진이 바뀌었기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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