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선정 뉴욕 100대 음식점에 한식당 7곳… 중식 5곳, 일식 4곳보다 많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이 선정됐다. 일식당은 4곳, 중식당은 5곳이었다.
NYT는 지난 1일 뉴욕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 순위를 발표하면서 4위에 한식당 '아토믹스'를 올렸다.
NYT는 아토믹스가 "현지에서 채취한 족제비쑥 등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을 거듭하며, 더 넓은 맥락에서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적 도자기와 직물, 젓가락 등과 함께 식사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16위, 30위에는 각각 '제주 누들 바'와 '아토보이'가 올랐다.
NYT는 제주 누들 바에서 판매하는 '버섯 라면'에 대해 "파르메산 치즈 거품과 라임을 곁들인 이 음식은 그 자체로 한 끼 식사가 된다"고 평가했다.
아토보이에 대해서는 "현대 한식에 대한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며 훌륭한 한식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 외 맨해튼에 위치한 '옥동식'이 40위, '윤 해운대 갈비'가 52위, '오이지 미'가 77위, '마포 코리안 BBQ'가 91위를 기록하며 100위권 안에 들었다.
일식당은 요시노(9위), 코노(22위),시온 69 레오나르드 스트리트(32위), 라쿠(45위) 등 모두 4곳이 선정됐다. 중식당은 체리(15위), 스촨 마운틴하우스(36위), 그레이트 뉴욕 누들타운(59위), 충칭라오자오(68위), 하카쿠진(84위) 등 5곳이 뽑혔다.
1위는 케러비안 음식을 판매하는 타티아나 바이 쿠웨임 온우아치가 선정됐다.
뉴욕 100대 식당의 순위를 정해 발표한 음식 평론가 피터 웰스는 "뉴욕은 대도시라면서, 뉴욕의 동네와 사람들을 대표하고, 배고프고 호기심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100개의 레스토랑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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