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북·중·러 맞서려면 한·일과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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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중국‧러시아‧이란의 '권위주의 동맹'에 맞선 한국‧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이란, 중국, 북한이 점점 더 밀착하고 있다"며 "독재국가들의 강력한 동맹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일본처럼 지리적 범위(북대서양)를 넘어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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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인터뷰 “권위주의 동맹 밀착”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중국‧러시아‧이란의 ‘권위주의 동맹’에 맞선 한국‧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이란, 중국, 북한이 점점 더 밀착하고 있다”며 “독재국가들의 강력한 동맹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일본처럼 지리적 범위(북대서양)를 넘어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더 위험하고, 더 예측할 수 없으며 더 폭력적으로 바뀌었다”며 “서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권위주의 동맹’이 존재한다. 이 동맹은 갈수록 밀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핵심 방산 부품으로 러시아의 전시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베이징은 그 대가로 모스크바의 미래를 저당잡았다”며 “러시아는 탄약과 군사 장비를 지원받는 대가로 이란, 북한에 기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권위주의 세력의 밀착을 주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에 향후 5년간 1000억 유로(약 146조6000억원)의 전쟁 지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설득하고 있다.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 간 합의를 오는 7월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향해서는 “타협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양보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스톨렌베르그 사무총장은 “어떻게 타협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여야 한다. 나토는 협상에서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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