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 사망…114세 장수 비결은?

유정선 2024. 4. 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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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남성이 사망했다.

AFP 통신은 기네스에 공식 등재된 세계 최고령 남성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2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모라 할아버지가 112세였던 2022년 2월 4일, 기네스 측은 그를 생존해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한편 그가 사망하면서,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은 영국의 존 앨프리드 티니스우드가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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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기네스 유튜브

세계 최고령 남성이 사망했다. 향년 114세.

AFP 통신은 기네스에 공식 등재된 세계 최고령 남성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2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115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라 할아버지는 1909년 5월 27일 베네수엘라 타치라에서 10남매 중 9번째로 태어났다. 그는 5살 때 가족이 해발 1700m 고산지대 로스파후일레스로 이사를 하면서 이때부터 부모를 도와 사탕수수와 커피를 재배하면서 농사일을 시작했다.

모라 할아버지는 1938년 결혼해 11명의 자녀와 손주 42명, 증손주 18명, 고손주 12명을 뒀다.

모라 할아버지가 112세였던 2022년 2월 4일, 기네스 측은 그를 생존해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당시 기네스 세계 기록은 "그는 두 차례 세계 대전을 겪었고 텔레비전의 발명과 인간의 달 착륙을 목격했다"라며 "그는 뛰어난 건강과 기억력을 가졌다. 어린 시절, 결혼 생활, 형제·자매와 자녀·손주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모라 할아버지는 생전 인터뷰에서 장수의 비결로 '일과 잠'을 꼽았다. 자신의 장수 비결로 열심히 일하고 휴일에 쉬며,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날마다 사탕수수로 만든 증류주 '아과르디엔테'를 한 잔씩 마셨다고 밝혔다.

한편 그가 사망하면서,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은 영국의 존 앨프리드 티니스우드가 물려받았다. 이 남성은 1912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나이 111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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