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1개 여단 남기고 지상군 철수"

우수연 2024. 4. 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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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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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다만 철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인 칸 유니스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사들[사진=연합뉴스]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를 지키는 나할 여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병력 철수가 휴전 협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마스는 그동안 휴전과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군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가자 지구의 안보 위협 해소 등을 전쟁 목표로 내건 이스라엘은 이런 하마스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지만 병력 철수, 영구 휴전 등 요구 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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