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같았다" 뉴욕 고층빌딩 뚫고 엄청난 물줄기, 무슨 일

정혜정, 조수진 2024. 4. 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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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헬스 키친의 한 고층 건물에서 세찬 물줄기가 쏟아져 내렸다. 사진 ABC7 뉴욕 캡처

미국 뉴욕의 한 고층 건물에서 수십 분간 엄청난 양의 물이 분출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6일(현지시간) ABC7 뉴욕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시 맨해튼 헬스키친의 한 고층 건물에서 세찬 물줄기가 쏟아져 내렸다.

건물에서 많은 양의 물길이 곡선을 그리며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물은 약 30분가량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건물 22층 창문 밖으로 커다란 호스를 통해 물이 뿜어져 나왔다"며 "이는 30분가량 지속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뉴욕 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 시민은 매체에 "평생 뉴욕에 살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며 "이는 폭포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해당 건물에서 진행된 소방펌프 검사 도중 발생했다. 테스트에는 건물 밖으로 물을 내보내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

관계자는 "시 기관 감독하에 예정대로 건물 내 소방펌프 테스트를 수행했다"며 "이는 새로운 테스트의 일부이며 일반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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