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제2도시 하르키우 공습… 최소 8명 사망

김철오 2024. 4. 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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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서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두 차례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엑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를 다시 공격해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끔찍한 공격에서 국민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지원하기 위해 1초도 허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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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미사일로 주거지역 공습”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주택 대피소에서 6일(현지시간) 공습경보로 피신한 남편이 아내를 위로하고 있다. 하르키우에서 이날 러시아군에 의한 두 차례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서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두 차례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이날 “새벽과 오후에 러시아군의 드론·미사일 공습을 당했다”며 인명피해 규모를 이렇게 밝혔다. 피해 시설은 고층아파트 9동, 유치원 2곳, 학교 2곳, 주유소를 포함한 주거지역이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접경 인근에 있다. 전쟁 전까지 문화·산업 중심지였다. 러시아는 최근 수주간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앞서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5~6월 중 러시아의 공격 표적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하르키우”라고 말했다.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엑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를 다시 공격해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끔찍한 공격에서 국민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지원하기 위해 1초도 허비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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