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1시간 전 고개 ‘푹’…네티즌 울린 유기견 영상

박은주 2024. 4. 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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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1시간 전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는 유기견의 영상이 미국 네티즌을 울렸다.

해당 유기견은 현재 구조된 상태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서 밀라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무기력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밀라는 영상을 게시한 로레나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보호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입양해줄 보호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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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 '밀라'가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다. 틱톡 캡처


안락사 1시간 전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는 유기견의 영상이 미국 네티즌을 울렸다. 해당 유기견은 현재 구조된 상태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기동물보호소에 있던 5살 핏불종 ‘밀라’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라의 영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달 5일이다. 로레나라는 한 여성이 SNS에 안락사를 앞둔 밀라의 모습을 올린 것이다. 영상 속에서 밀라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무기력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기준 13만9000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개가 저렇게 절망적으로 앉아 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 “제발 밀라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내가 미국이었다면 바로 데리고 갔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밀라는 영상을 게시한 로레나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보호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입양해줄 보호자를 기다리고 있다.

로레나는 “밀라가 천천히 나아지고 있으며 집에서 배변 훈련 등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밀라 입양 문의를 하고 싶다면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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