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노리는 판더펜 경쟁자, 알고 보니 '셀온 조항'까지 걸림돌… 전소속팀 바젤이 차액 40% 가져간다

김정용 기자 2024. 4. 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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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큰 비중의 '셀온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현재 볼로냐 소속인 칼라피오리가 이적할 경우, 전소속팀 바젤이 이적료 일부를 받는 셀온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칼라피오리 이적료 중 60% 정도만 볼로냐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더 비싼 몸값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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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이탈리아 U21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큰 비중의 '셀온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현재 볼로냐 소속인 칼라피오리가 이적할 경우, 전소속팀 바젤이 이적료 일부를 받는 셀온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바젤에서 볼로냐로 이적하며 400만 유로(약 59억 원)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다음 이적료와 400만 유로의 차액 중 40%가 바젤에게 돌아가게 된다.


칼라피오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4위에 올라 있는 볼로냐 돌풍의 핵심 선수로 꼽힌다. 원래 이탈리아 로마의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주춤한 시기를 겪었고, 2022년 제노아 임대에서도 뾰족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환경을 바꿔보려 20세 나이에 스위스의 바젤로 이적했다. 탁월한 선택을 통해 프로 선수로 자리잡은 칼라피오리가 지난해 여름 볼로냐의 러브콜을 받으며 1년 만에 세리에A로 돌아왔다. 전도유망한 선수를 잘 모아 티아구 모타 감독의 전술로 응집시킨 볼로냐는 현재 맹렬한 질주 중이다.


칼라피오리는 레프트백 출신 센터백이다. 188cm 신장에 풀백 출신다운 주력, 정확한 왼발 패스 등 이적시장에서 인기 있을 만한 요인을 두루 갖추고 있다.


칼라피오리를 노린다고 알려진 팀 중에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있다. 토트넘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이고 기동력 좋은 축구를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개편하는 작업 중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미키 판더펜을 영입해 수비의 중추로 삼았다. 판더펜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지만 문제는 부상이다. 주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비슷한 선수가 필요하다면 칼라피오리가 잘 어울린다.


다만 칼라피오리가 토트넘의 로테이션 멤버 역할에 머무르기에는 너무 많은 관심을 받는데다, 셀온 조항까지 있다면 몸값은 더욱 치솟을 수 있다. 볼로냐 역시 다음 시즌 UCL에 나가기 때문에 선수를 급히 팔 필요가 없다. 칼라피오리 이적료 중 60% 정도만 볼로냐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더 비싼 몸값을 요구할 수 있다. 이를 감당할 정도로 왼발잡이 주전 센터백이 급한 빅클럽이 토트넘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현재 판더펜과 더불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을 주전급 센터백으로 보유하고 있다. 판더펜, 로메로 듀오의 든든한 로테이션 멤버 삼아 드라구신을 영입했으나 아직까지는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됐던 에릭 다이어는 출전경기에 따른 완전이적 옵션이 발동돼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소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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