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지원 나선 이재명 "보수당 44년... 민주당에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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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가 그들의 것이냐. 아니, 기분 내키면 하고 기분 내키지 않으면 때려치는 게 국가 정책이냐. 국가가 왕의 것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이 대표는 "1조 원 가까이 드는 그 엄청난 사업을 갑자기 누가 땅 가지고 있다는 그쪽으로 휙 바꾼다고 하는 게 여러 분은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며 "국가 권력을 정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자기 개인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즉 전제 군주국가라 할지라도 왕조차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날선 목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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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이재명 대표는 6일?오후 경기 양평군 양평실내탁구장 내 주차장에서 열린 최재관 여주시양평군 후보 지지유세에 참석했다. |
ⓒ 오마이tv 갈무리 |
"이 나라가 그들의 것이냐. 아니, 기분 내키면 하고 기분 내키지 않으면 때려치는 게 국가 정책이냐. 국가가 왕의 것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이재명 대표는 6일 오후 경기 양평군 양평실내탁구장 내 주차장에서 열린 최재관 여주시양평군 후보 지지유세에 참석해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언급하며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1조 원 가까이 드는 그 엄청난 사업을 갑자기 누가 땅 가지고 있다는 그쪽으로 휙 바꾼다고 하는 게 여러 분은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며 "국가 권력을 정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자기 개인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즉 전제 군주국가라 할지라도 왕조차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날선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어 "어쩌다가 국민을 이렇게 우습게보고 국민들 억압하는 데 국민들의 권력을 사용하게 됐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며 "수십 년 쌓아온 이 나라가 이렇게 2년도 안 되는 단기간에 어떻게 무너질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멈춰야한다. 이 역주행을 멈추고 다시 원래 가던 길로 되돌아가한다"며 "이번에는 보여줘야 한다. 국민을 배반하고 거역하고 국민이 준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왕을 뽑았느냐. 이 나라를 잘 지배하고 통치하라고 우리가 왕을 뽑은 게 아니"라며 "숭배할 우상을 뽑은 것도 아니다.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말해야 된다. 그들은 우리가 뽑은 충직한 일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인을 거역하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지금 멈추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반드시 가르쳐줘야한다"며 "최재관 후보를 열심히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 한번 역사를 만들어보지 않겠느냐. 여주 양평에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관 후보도 "여주와 양평에는 44년 만에 기적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지난 44년간 민주당 정치인 단 한 번도 못 해봤다. 44년 만에 제발 한 번만이라도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맨날 이름 바꾸고 잘못했다고 하고 표 찍어주면 배신하는 오만한 보수당을 박살내 달라"며 "이 나쁜 보수당 44년을 끝장내는 기적을 여러분 우리 여주 양평이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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