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에서 완성된 슈퍼 팀…KCC 4강행 92.3%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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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봄 농구의 시작을 알렸다.
올 시즌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추고도 조직력이 떨어져 다소 고전했던 KCC는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되자 하나로 똘똘 뭉쳐 '슈퍼 팀'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로써 KCC는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 92.3%(52회 중 48회)를 손에 쥐었다.
KCC는 지난 시즌 6강 PO에서도 SK를 만났지만 3연패를 당해 일찍 봄 농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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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봄 농구의 시작을 알렸다. 올 시즌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추고도 조직력이 떨어져 다소 고전했던 KCC는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되자 하나로 똘똘 뭉쳐 ‘슈퍼 팀’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서울 SK는 홈에서 패배를 떠안아 위기를 맞았다.
KCC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KBL) 6강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SK를 81대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 92.3%(52회 중 48회)를 손에 쥐었다.
KCC는 허웅이 19점, 라건아와 송교창이 각각 17점, 13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알리제 존슨은 8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SK는 안영준이 15점, 김선형이 13점을 올렸지만 주득점원인 자밀 워니가 14점에 묶인 게 뼈아팠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워니를 봉쇄하는 데 주력했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도움수비를 가해 워니의 득점을 집중 견제했다. KCC는 2쿼터 리바운드 싸움의 우위를 앞세워 41-34의 리드를 잡았다.
3쿼터부터는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SK의 추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공격을 전개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쿼터 초반에는 송교창과 허웅의 3점포로 20점차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김선형과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추격을 노렸으나, 기세가 오른 KCC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KCC는 지난 시즌 6강 PO에서도 SK를 만났지만 3연패를 당해 일찍 봄 농구를 마쳤다. 이번에는 1차전 승리로 지난 PO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KCC는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치면서도 컷인 등을 적극 활용한 선수 간 유기적인 플레이로 한껏 물오른 조직력을 뽐냈다.
반면 SK는 이날 공격이 뻑뻑했다. 페인트존 부근에서 워니는 KCC 수비에 둘러싸였고, 나머지 선수들도 이렇다 할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특히 외곽슛까지 난조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양 팀은 6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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