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지 대구 찾은 이재명 "국정 실패 책임 투표로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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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6일 앞두고 보수의 성지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쟁해야 지방이 잘 살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줘서 경쟁을 시켜야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지 않겠느냐"며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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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조정훈 |
총선을 6일 앞두고 보수의 성지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쟁해야 지방이 잘 살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줘서 경쟁을 시켜야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지 않겠느냐"며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잘해도 찍어주고 못해도 찍어주고 국민을 거역하고 고통스럽게 만들어도 찍어주니까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국가를 위해 쓸 이유가 없다"며 "그래도 찍어주니까 대구가 한때 잘 나가던,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대구가 지금은 어떻게 됐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상태로는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기업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지방 소외 때문에 대구가 잘 살 수 없다"며 "경쟁이 치열한 지역 우선으로 예산이 배분될 수밖에 없다. 대구가 발전하는 길은 국가 정책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구지역 출마자들이 4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대구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쓴 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
ⓒ 조정훈 |
이 대표는 지난 선거에서 0.73% 차이로 정권을 잡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투표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났고 지방은 더 어려워졌다"며 "외교는 국가 망신이 돼서 기업들이 활동해야 될 경제 영토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평화롭던 한반도는 전쟁의 위협에 떨어지고 말았다"며 "세계에 자랑하던 민주 모범 국가가 스웨덴 연구기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만큼 독재화가 진행되고 해외 교포들은 창피하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투표를 하면 바뀐다. 투표를 해야 바뀐다"며 "정치 세력에게 실패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국정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잘못하면 누구라도 권력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셔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특히 "여러분이 가진 권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위임했다"면서 "그들을 화려하게 치장해서 우상으로 숭배하기 위해서 우리가 뽑은 건 아니지 않느냐. 국민들의 삶을, 대구의 발전을 더 낫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 아니었느냐"고 물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동대구역 내 한 식당으로 들어가자 한 지지자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 조정훈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한 후 대구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동대구역 내 한 식당에 들어가자 지지자들이 동대구역 안에까지 몰려들어 "이재명"을 연호했다. |
ⓒ 조정훈 |
이 대표의 연설에는 대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 8명과 기초의원 후보 1명,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몰려 연신 "이재명"을 외쳤다.
연설을 마치고 이 대표가 동대구역 안의 한 식당에서 후보자들과 식사를 하는 동안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과 총선에서의 "몰빵"을 외치며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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