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최대 강진' 대만…9명 사망, 946명 부상, 137명 고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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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만 동부 화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한 것은 25년 만이다.
이번 지진은 3일 오전 7시58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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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도 일부 생산라인 가동 멈춰
3일 대만 동부 화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붕괴된 건물을 중심으로 구조활동이 이뤄지며 사상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946명, 지진으로 고립된 사람은 137명으로 확인됐다.
강진이 대만을 강타하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생산라인 직원들이 한때 대피하면서 일부 반도체 생산이 한동안 멈췄다. TSMC는 이날 신축 공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주 과학단지 관리국은 TSMC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예방 차원에서 주난 지역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을 덮친 강진에 애플 협력사인 폭스콘도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폭스콘은 3일 “지진 발생 후 대만 내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했다”며 “생산장비에는 손실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한 것은 25년 만이다. 이번 지진은 3일 오전 7시58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를 7.4로, 대만 당국은 7.2로 발표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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