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25년만 최대 규모 강진…사망자 9명·부상자 821명

3일 오전 8시 58분께 대만 동부 해안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가까운 대만 동부 화롄시의 건물이 무너져있다. 연합뉴스(TVBS화면 캡처) 

대만에서 3일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 7.4 강진이(대만 당국 발표는 규모 7.2) 발생하며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사망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 또 부상자는 821명, 지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이 12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58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 발생한 지진 규모는 (유럽지중해지진센터 및 미국 지질조사국 기준) 7.4에 달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999년 9월21일 20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