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농민단체, 갈상돈-한경호 후보와 '농정대전환 정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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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지역 농민들이 더불어민주당 갈상돈(진주갑)·한경호(진주을) 후보와 "다중위기 시대, 농업대전환으로 돌파하자"는 제목으로 정책협약을 맺었다.
갈·이 후보와 농민단체들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유지·강화되고 농민기본권 실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농정대전환을 위해, 제안하는 농업정책요구안을 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며 이를 공동정책 협약으로 체결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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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진주시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진주시여성농민회는 3일 갈상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갈상돈?한경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
ⓒ 진주시농민회 |
경남 진주지역 농민들이 더불어민주당 갈상돈(진주갑)·한경호(진주을) 후보와 "다중위기 시대, 농업대전환으로 돌파하자"는 제목으로 정책협약을 맺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진주시농민회(회장 김복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한명자)는 3일 갈상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갈상돈·한경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갈·이 후보와 농민단체들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유지·강화되고 농민기본권 실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농정대전환을 위해, 제안하는 농업정책요구안을 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며 이를 공동정책 협약으로 체결한다"라고 했다.
농민단체들은 제안문을 통해 "지금 세계는 위기의 중첩과 연쇄로 '다중위기' 시대를 하고 있다. 곳곳에서 전쟁이 터지며 화약고 같은 정세가 지속되고,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올렸지만 이미 시작된 상승세는 멈출 기미가 없고,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5℃ 가까이 상승하며, 이미 이상기후는 '이상'이 아니라 '일상'이 되어버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한민국은 사료 포함 식량자급률(곡물자급률)이 20%대에 불과한 세계 7위 식량 수입국이다. 여기에 쌀을 빼버리면 자급률이라는 말을 쓰기 민망할 정도이다"라고 했다.
한국 농업 상황과 관련해, 이들은 "기후 위기는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이상기후 현상에 직격탄을 맞아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유가폭등, 물가폭등으로 비료값, 자재값 등 모든 생산비가 고공행진하고, 이는 고스란히 농업소득 감소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농민단체들은 "정부는 위기를 이겨낼 돌파구를 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이미 수입으로는 근본 해결이 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수입만을 바라보고 있고 근본적 문제는 외면하고, '밥상 물가'를 물가 폭등의 원인으로 지목하여 TRQ로 저관세·무관세 수입농산물을 들여와 농산물가격을 파탄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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